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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마고할미네 가마솥 ​ [완독 11/어린이, 창작 동화] 마고 할미네 가마솥. 김기정 글. 우지현 그림. 이마주. 마고 할미가 등장하는 옛이야기를 좋아한다. 좋은 옛이야기는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 이미 다 큰 어른인 나도 마고 할미 이야기 읽으며 행복해짐을 느끼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 동화작가의 큰 꿈을 품었던 때, 이 책의 저자 김기정 선생님을 비롯한 동화작가 선생님들에게 글 평가를 받으며 내겐 동화 작가의 재능이 없다는 것과 동화는 아무나 쉽게 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책’을 읽을 때면 독자의 입장에서, 작가의 입장에서, 평가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시선으로 책의 내용 자체에 몰입하게 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이야기는 적은 수의 등장인물, 일관성 있는 ..
[다시 보기] 더 유닛 ​ -이미지 출처 : kbs 홈페이지 더 유닛에 더욱 몰입하며 다시 보기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팀별 미션 수행을 위해 단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함께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그들의 모습에서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약 한 달에 한 번씩 바뀌는 팀원들과 새로운 미션을 수행하면서 변화하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고 생활하는지를 살펴보면서 늘 앞장서 해결하는 사람, 조용히 고민하고 판단하는 사람, 주변을 챙기고 의지가 되는 사람, 명랑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늘 밝은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과 관계를 엿볼 수 있었다. 더 유닛은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앨범을 내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사람들이 새로운 난관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보여주는 하나..
[책추천] 나는 왜 늘 아픈가. 크리스티안 구트. 유영미 옮김. 부키출판사 ​ [완독 10/건강] 나는 왜 늘 아픈가. 크리스티안 구트. 유영미 옮김. 부키출판사. -건강 강박증에 던지는 닥터 구트의 유쾌한 처방. ‘매달 한두 번씩 감기를 달고 살고, 매년 해가 바뀔 때쯤이 되면 한두 달쯤 크게 아픈 시기를 보낸다. 한 달 중 반은 건강하고 반은 아팠다. 건강염려증이라도 걸린 것처럼 건강한 음식을 먹고, 비교적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데도 늘 아픈 이유를 모르겠다.’는 문제의식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독일 태생의 의학 박사 크리스티안 구트는 건강과 의학에 관련된 총 23가지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을 책에 담았다. 운동과 다이어트, 유기농 채소, 대체의학, 영상 의학, 흡연 등 보통 사람들이 의사에게 묻고 싶은 이야기들을 연구하고 풀어썼다. 의사의 에세이 같은 이 책..
[책추천]모두 제자리. 도미니크 로로. 이주영 옮김. 영인미디어. ​ ​ [완독 9/자기계발] 모두 제자리. 도미니크 로로. 이주영 옮김. 영인미디어. 정리는 쉬운 일이 아니다. 새해가 되면 지난 나를 반성하며 새해맞이를 시작하지만 작심삼일을 면하지 못한다. 새해 계획을 세우다 며칠 못가 다시 도루묵, 원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올핸 알 수 없는 묵은 때를 좀 떨쳐버리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 새해를 맞이하며 정리가 절실했고, 인생의 크고 작은 결정을 책으로 도움받는 나는 이 책’모두 제자리’를 읽게 되었다. 수년 전 같은 작가의 ‘심플하게 산다’를 읽은 적이 있다. 명상 같기도 하고, 뜬구름 같기도 한 이야기를 읽으며 어렵고 지루했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그때의 나는 정리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몇 장 못 읽고 어딘가에 처박아두었지만 심플하..
[일상] 오늘의 커피 ​ P.111 어른이 되면 그냥 놀라기가 어렵다. 나는 그때 온갖 사람의 마음에 놀라는 '마음'전문가인 선생의 넓고 깊은 인격에 충격을 받았다. P.112 언젠가 선생과 대담을 나누었다. "내가 무슨 말을 하면 남자가 뒤로 물러서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건 사노 씨가 진실을 말하기 때문이에요. 모두 진실을 싫어해요. 진실은 말하면 안 돼요." 왠지 무척 부끄러웠지만, 무엇이 진실인지 아닌지 알기 어려웠다. 문제가있습니다. 사노 요코, 샘터 (2017) 어제는 무슨 용기로 전기장판을 켜지 않았다. 잠결에 더워서 이불을 자주 걷어찼던 기억이 나서 전기장판 없이도 견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냥 잠을 청했지만, 오산이었다. 새벽녘에 너무 추워 다시 스위치를 켰다. 덕분에 오늘 아침은 오들오..
[다시 보기] 더 유닛 ​ 더 유닛 킹스맨 + that’s what i like​ KBS 방송 프로그램인 THE UNIT+을 애청중이다. 영화 킹스맨 ost와 브루노 마스의 노래 ‘that’s what i like’를 더한 신나고 멋진 곡.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킬 만큼 화려하고 멋진 무대에 반해 본방송이 끝난 후 유튜브를 몇 번이고 돌려보다가 급기야 더 유닛 첫 방송부터 돌려보기 시작했다. 더 유닛은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라는 제목을 달고 kbs에서 방영 중인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이다. 슈퍼스타 k, K-pop star, 위대한 탄생, 쇼미 더 머니, 프로듀스 101, 믹스 나인 등 여러 방송사에서 비슷한 경연 프로그램을 이미 너무 많이 봐서 더 이상 신선하지도 않은데, ‘이미’ 데뷔했지만 능력을 제대로 선보이지 못했던..
[일상] 커피 한 잔 ​정가가 있는 사람이 싯가가 되려고 나왔다. MBC 예능 프로그램인 라디오스타에서 회사원(아나운서)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김일중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김구라가 한 이야기이다. 잘 나가는 누군가와 비교하며 최고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없지만 내 나름대로 재밌게 즐겁게 나답게 잘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웃자고 꺼낸 김구라의 지나가는 이야기가 머릿속에 맴돈다. 정해진 월급을 타박타박 받고 사는 인생이 아니니까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그러다 일기 같은 글도 쓰게 되고, 책도 읽게 되고, 커피 마시는 이 시간의 소중함도 알게 되고. ‘계속 가다 보면 길이 나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일단 간다. 멈추는 것보단 나을 테니까. 얼마 전 1년 이상 잘 버티고 있던 집 앞 상가 피자집이 결국 문을 닫았다. ..
삶은 복숭아 뭘 그린건지 기억나지 않는 삶은 복숭아같은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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