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세상 읽기

[다시 보기] 더 유닛



더 유닛 킹스맨 + that’s what i like


KBS 방송 프로그램인 THE UNIT+을 애청중이다.

영화 킹스맨 ost와 브루노 마스의 노래 ‘that’s what i like’를 더한 신나고 멋진 곡.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킬 만큼 화려하고 멋진 무대에 반해 본방송이 끝난 후 유튜브를 몇 번이고 돌려보다가 급기야 더 유닛 첫 방송부터 돌려보기 시작했다.

더 유닛은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라는 제목을 달고 kbs에서 방영 중인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이다. 슈퍼스타 k, K-pop star, 위대한 탄생, 쇼미 더 머니, 프로듀스 101, 믹스 나인 등 여러 방송사에서 비슷한 경연 프로그램을 이미 너무 많이 봐서 더 이상 신선하지도 않은데, ‘이미’ 데뷔했지만 능력을 제대로 선보이지 못했던 아이돌을 위한 리부팅 프로젝트인 더 유닛은 이미 연습생을 벗어났지만 ‘실력자’라는 점과 데뷔했지만 활동하지 못하는 이들의 ‘절실함’이 더해져 기존 경연 프로그램에 비해 한 명 한 명 매력적이고 좀 더 완성도 있게 느껴진다. 케이블 방송사에서 하는 것들에 비해 덜 자극적이며 대중적이다.

매해 특정 시즌이 되면 어김없이 나오는 이제는 특별하지 않은 예능 프로그램인 줄 알고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다. ‘위대한 탄생’의 이태곤과 ‘케이팝스타’의 이승훈이 그랬듯 방송이 나오는 잠깐 동안만 인기를 누리다가 이내 수면 아래로 사라지는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 이번엔 킹스맨을 선보인 이들에게 눈이 갔다. 칼 같은 군무와 무대를 장악한 표정, 강렬한 퍼포먼스가 상당히 매력적인 이 곡 덕분에 더 유닛에 나오는 사람들 한 명 한 명에게 관심 갖게되었다. 처음엔 필독이나 동현 등 이미 활동을 많이 한,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갔다. 그러다 처음 보지만 눈에 띄는 화려한 지한솔이나 김티모테오, 동명 같은 이에게 시선이 넘어갔고 그다음엔 돋보이진 않지만 팀원들을 다독이는 대원, 웅재, 래환에게 눈이 간다.

어제, 3차 경연으로 신곡을 선보였고 1위를 차지한 ‘ALL DAY’팀의 뮤직비디오도 공개되었다. 개인의 역량은 이미 검증되었다. 팀별 프로젝트인 더 유닛은 돋보이는 몇의 인기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얼만큼 서로 조화를 이루었는지가 중요한 프로젝트였다. 2차 경연까지의 투표 결과에서 대원이 8위를 차지한 것이 바로 그 이유이다. 다른 멤버들에 비해 눈에 띄진 않지만 함께하면 힘이 나고 의지가 되는 사람이 아닐까. 100여 명이 함께하던 더 유닛이 이제는 60여 명이 되었다. 앞으로 더 추려지고 최고의 유닛 몇 명만 주목받게 되겠지만 함께한 모든 사람들의 개별적인 매력이 더해졌기에 이만큼 인기를 유지하는 게 아닐까 싶다.


더 유닛 ‘ALL DAY’ 뮤직비디오


앞으로 남은 경연들은 어떻게 준비하게 될지, 이 프로그램이 끝나도 이들의 인기가 지속될지 궁금하다. 나보다 열 배쯤 치열하게 살고 있는 이 젊은이들이 꿈꾸는 것을 꼭 이루게 되길 바란다. 이제 갓 이십 살 정도 된 이 젊은이들의 열정이 긍정으로 발휘될 수 있기를.





더 유닛 투표하기 클릭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