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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고 또 읽기/사회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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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모건 사이먼. 김영경, 신지윤, 최나영 옮김. 알에이치코리아출판사. (2021) [2020-08 / 사회과학, 사회학]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모건 사이먼. 김영경, 신지윤, 최나영 옮김. 알에이치코리아출판사. (2021) 임팩트 투자는 돈과 가치관을 연계하는 시도이며, 사회적, 환경적 결과를 고려하고 수익도 창출하는 투자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강력한 개념으로, 자선 활동과 경제 활동을 분리하는 것에서 비롯된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있다. (책 참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당연하지 않던 시절, 투쟁하고 쟁취한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다. 기업이 이윤 추구를 위한 선택을 하면서도 사회와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실제로 노력하고 행동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연분홍 밍크코트를 걸친 채식주의자’는 종종 본질과 반대되는 선택을 하는 나..
[북 리뷰] 홍보가 아니라 소통입니다. 정혜승. 창비. (2020) [2021-01/사회과학. 언론학] 홍보가 아니라 소통입니다. 정혜승. 창비. (2020) 즐겨 찾던 블로거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 현 브런치 작가, 뉴미디어 전문가 마냐, 정혜승은 문화일보 기자, 다음 포털, 카카오, 청와대 비서관 등에서 쌓아온 경험을 ‘홍보가 아니라 소통’이라는 이름의 책에 담았다. 글을 조리 있게 잘 쓰는 기자 출신 작가의 글이라 읽기 어렵진 않았지만, 기레기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기자의 책을 읽는 게 그다지 즐겁지는 않았다. 의심과 경계를 품고 글을 읽으려니 참으로 책장이 더디게 넘어갔다. 다음, 카카오, 청와대에서 미디어 홍보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한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특히 청와대 속 경험을 쓴 부분은 2020년은 나 같은 서민 뿐 아니라 ‘청와대에서도 힘겨웠겠구나.’..
[북 리뷰]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홍수열. 슬로비. (2020) [2020-33/사회과학, 환경문제]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홍수열. 슬로비. (2020) ‘내가 지나간 흔적을 남기지 말자.’ 가 내 삶의 모토이다. 소유를 위한 구매를 줄이고, 필요한 것들만 소비하고, 쓰레기가 될 것을 일부러 만들지 않는 것. 편리한 것보다 내가 조금 번거로운 것을 선택하는 게 나의 삶의 방식인데 코로나로 맞이한 2020년은 본의 아니게 그럴 수 없었다. 특히 일회용품을 엄청나게 사용한다. 일회용 마스크를 자꾸 버리기 싫어서 산 세탁하여 사용하는 다회용 망사마스크는 비말 차단이 검증되지 않은 거라며 여론몰이를 당하고 상품과 회사 자체가 사라졌다. 두개에 2만원에 구매했지만, 아예 쓸 수가 없다. (=쓰레기가 되었다) 담배꽁초가 넘쳐나던 길거리에는 누군가가 사용하다 버린 마스크와 ..
[북 리뷰] 슬기로운 뉴 로컬생활.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기획, 윤찬영 외. 스토어하우스. (2020) [2020-29 / 사회과학] 슬기로운 뉴 로컬생활.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기획, 윤찬영 외. 스토어하우스. (2020) 혼자 꾸는 꿈은 단지 꿈이지만,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17) 도시를 떠나 로컬에 자리 잡은 사람들의 성공담을 엮은 ‘슬기로운 뉴 로컬생활’. 이 책에는 몸으로 직접 부딪쳐 그 지역에서 함께 하는 법을 익힌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책을 읽으며 오랜만에 설레는 경험을 했다. 청년이 지나, 중년으로 살아가는 서울 토박이인 내게는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볍게 느껴지지 않았다. 더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나 실행력이 없는 내게 더더욱 이상적으로 느껴진다. 이제는 생각만으로 도전하기가 쉽지 않은 나이가 되었기 때문이다. 용감하고 창의적인 사람들의 모험에 두근거..
[북 리뷰] 식량, 무엇이 문제일까. 김택원. 동아엠앤비 (2020) [2020-25 / 청소년, 인문사회] 식량, 무엇이 문제일까. 김택원. 동아엠앤비 (2020) 몇 년 전 총균쇠를 읽으며 환경과 식량 자원에 대한 호기심이 커졌다. 야생 식물 종자들이 자의 또는 타의로 계량되거나 인간들이 편의와 이익을 위해 변종을 만들어내는 종자 전쟁이라는 생소한 개념도 알게 되었다. 단순히 먹고사는 행위 외에 내가 미처 알지 못하는 넓고 깊은 세상에 살고 있음을 새삼 깨닫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환경 자원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식량 자원과 관련된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 ‘식량, 무엇이 문제일까’는 대학에서 과학사를 전공하고, 동아 사이언스의 기자, 편집자로 활동하다가, 과학 관련 공공기관의 홍보 커뮤니케이션 사업을 지휘하고 있는 저자 김택원의 신간이다...
[북 리뷰] 창조력 코드. 마커스 드 사토이. 박유진 옮김. 북라이프. (2020) [2020-24 / 과학, 교양과학] 창조력 코드. 마커스 드 사토이. 박유진 옮김. 북라이프. (2020) 데이터는 현대사회의 새로운 석유다. (139) 고등학교 1학년 겨울, 문과 이과를 선택할 무렵, 미술대학을 목표로 하면서 과학과 수학 과목을 좋아하는 나는 이과반을 선택하고 싶었다. 하지만, ‘미술 하는 사람이 왜 이과반을 가냐, 문과반을 선택해야 한다.’는 담당 교과 선생님의 말씀에 의해 문과반으로 반 편성 되었다. 말하기 쓰기보다 계산하고 추론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논리적인 과정이 더 즐거운 나는 선생님의 권유가 불만스러웠지만, 반항할 용기는 없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분은 모더니즘적 교육관이 배어있는 전형적인 교사였다. 수학도 과학도 예술과 맞닿아있는 부분이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더 분명하게 ..
[북 리뷰]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김민식. 푸른 숲 출판사. (2020) [2020-15/사회과학, 칼럼]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김민식. 푸른 숲 출판사. (2020) 2월 초 도서관이 휴관한 후부터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없다는 답답함으로 평소답지 않게 충동적으로 책 4권을 주문했다.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하면 도서관에 희망 도서로 주문한 후 목차와 내용을 훑고, 읽을만하면 대여해서 읽고, 너무 좋으면 구매.’하는 나만의 책 탐색기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사들인 4권 중 가장 먼저 완독 한 이 책,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는 ‘미생’ 같은 드라마에서나 본 적이 있는, 평범한 나의 일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거친 날것의 세상을 간접 경험하는 기분이었다. 나와 직접적으로 연관 있는 일이 아니니까 방송국에서 벌어진 일에 대하여 잘 알지 ..
[북 리뷰] 어떤 나라에 살고 있습니까. 백승진. 다할미디어. (2019) ​ [2019-62 / 사화과학. 한국사회] 어떤 나라에 살고 있습니까. 백승진. 다할미디어. (2019) ‘어떤 나라에 살고 있습니까?’의 저자 백승진은 특별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개발도상국들의 빈곤, 불평등 해결 등 정치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해 일하는 유엔 소속 정치경제학자, 한국인으로서는 14번째로 유엔 국별경쟁시험 재정 분야에 합격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이 책은 저자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주요 일간지에 기고한 칼럼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 다양한 경험을 한 저자가 바라본 사회 정치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편안한 말투로 정치, 경제, 사회에 대해 차분하게 이야기를 이어가는데 어렵지 않아서 술술 읽게 된다. 읽기 부담스럽지 않은데 지식을 주는 비슷한 느낌의 책으로 ‘쓸모 있는 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