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2020-10/경제경영, 마케팅] 작은 회사의 마케팅은 달라야 한다. 이연수. 문인선. 미니멈 출판사. (2020)


계획 변경을 실패로 여기지 않아야 한다.

2020년 봄,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은 너무 막막하다. 누군가 일부러 만들어낸 것도 아니고, 뚜렷한 해결책이 있는 것도 아니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겪고 있는 이 어려움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어느 하나 쉬운 게 없다. 이 와중에 좋은 생각을 하려고 시선을 돌리다 만난 ‘작은 회사의 마케팅은 달라야 한다.’는 힘겨운 이 시기에 만난 선물처럼 느껴졌다.

이 책은 이연수 문인선 두 명의 공동 저자가 쓴 책이다. 이연수는 언론인 출신의 홍보마케터이자 문화기획자 및 국제행사 전문가이고, 문인선은 공익재단 온라인 마케터 및 사회공헌 전문가이다. (책 소개 참고)

‘뛰어난 기술만 있으면 성공한다.’,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운영하면 된다.’ 같은 말은 요즘 세상에서는 결코 조언이 될 수 없다. 이마트나 대기업 편의점 등으로 이미 동네 슈퍼가 사라진 지 오래다. 대기업, 다양한 프랜차이즈들이 넘치는 세상에서 소상공인, 작은 회사의 순진하고 절실한 마음가짐 따위로 원하는 것을 지켜낼 수는 없다.

저비용으로 최대 홍보 효과를 만드는 방법, ‘스토리텔링’이 중요성, ‘SNS’를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 등 홍보 마케팅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넘쳐나지만, 정작 무엇을 언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무엇이 필요한지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 특히 소상공인, 스타트업, 1인 기업가, 프리랜서, 비영리재단 등 홍보를 전담하는 인원이 없는 곳에서는 홍보란 더욱더 어렵고 버거운 분야이다. 이 책은 작은 회사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홍보마케팅의 a부터 z까지를 담고 있다. 너무 많은 정보가 담겨있어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무엇을 당장 실천하기는 어렵겠지만, 홍보마케팅에 관심이 있고, 시도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활용 가능한 정도의 깊이와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의 강점은 저자가 한국인이자 실무자라는 점이다. 유명하고 훌륭한 번역서는 번역자의 섬세한 통찰 없이 공감하기 어렵다. 특히 예를 든 부분이 우리나라 상황과 맞지 않아 이해하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인천대교’ 홍보마케팅을 담당했던 실무자로서 익히고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엮은 책이어서 막연하거나 이론적인 부분만 다루지 않고, 현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7장, ‘위기 때 더 빛을 발하는 홍보’ 부분이 의미 있게 느껴졌다. 홍보마케팅은 ‘내가 가진 무기를 효과적으로 돋보이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지 ‘위기관리’까지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 코로나19 같은 위기 상황을 준비해온 회사나 사람도 드물겠지만, 시련은 언제든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매뉴얼을 만들고 관리해야 한다는 새로운 가르침을 얻은 것이 참 좋았다.

작은 회사를 운영하거나 전문가의 도움 없이 무언가를 홍보해야 한다면 곁에 두고 오랫동안 살펴봐도 좋을 책이다.

Posted by 따듯한 꽃.개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9-76 / 경제경영. 마케팅] 아웃사이드 인사이트. 욘 리세겐. 안세민 옮김. 21세기북스. (2019)


빅데이터로 불리는 축적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여 나에게 유의미한 정보로 활용해야만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메세지를 주는 이 책. 내부 데이터도 중요하지만, 외부 데이터를 얼마나,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흥망성쇠가 변화하는 모습을 블랙베리와 아이폰, 코닥과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으로 제시한다. 넘쳐나는 정보망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막연했는데 저자가 제시하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시대의 변화와 흐름을 예측하는 방법을 알 수 있다.


하루에 만 보를 걸으면 100원을 얻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캐시 워크를 사용하지 않는 20대~40대가 있을까? 하루에 고작 100원이지만 공짜는 좋으니 핸드폰을 무한 흔들어 걸음 횟수를 올리기도 하고, 한두 걸음을 더 걷기도 한다. 그러한 데이터가 쌓여 어떻게 이용되는지는 알지 못한 채 나의 걸음걸이는 하나의 데이터 사례로 적용되어 사용되겠지. 핸드폰이나 패드, 인터넷이나 전자기기를 활용하는 모든 활동에는 자취가 남고, 그것을 통계자료로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신기함이 한 해가 바뀔 때 나이 한 살 먹기 싫지만 먹을 수밖에 없듯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공포로 다가왔다. 무의미한 SNS 활동을 줄이고, 의미를 만들어가는 활동을 쌓아가야겠다. 이용당할 수밖에 없다면 역이용하는 선택을 해보는 것도 좋을 테니까.


기업 경영은 복잡한 활동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언제나 당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에게 있다. 그들이 갖는 자신감, 열정, 신념이 미래의 사업 성과에서 언제나 가장 중요하다. (62)

Posted by 따듯한 꽃.개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9-64 / 경제경영, 마케팅 전략] 나는 오지랖으로 돈을 번다. 아이번 마이즈너. 마이크 마세도니오. 존 윤 지음. 민지홍 옮김. 코칭 타운.(2019)


오지랖’이라는 다소 가벼운 느낌의 단어로 번역했지만, 실은 리퍼럴 마케팅을 말한다. ‘리퍼럴’이란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그것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를 개인적으로 추천 또는 소개하는 것(33)이다. 리퍼럴 마케팅과 유사한 단어로 ‘입소문’이 있지만, 입소문은 리퍼럴의 구성 요소에 속한다. ‘소개’와 ‘입소문’이 동의어가 아닌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 책은 네트워킹의 최고 권위자 아이번 마이즈너, 리퍼럴 인스티튜트의 사장이자 파트너 마이크 마세도니오, 비즈니스 협업, 리퍼럴 마케팅의 전문가 존 윤. 이 3명이 공동 저자로 참여하여 사업을 할 때 가장 효과적이며 활용하기 유용한 방법으로 마케팅의 한 영역인 리퍼럴 마케팅을 소개한다. 우선 리퍼럴을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킹을 알고, 만들고, 활용하는 법에 대해서 소개한다. 각 섹션마다 미션과 활동 목표 등이 읽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 생소한 리퍼럴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자동차, 보험, 부동산 중개 등의 영업직, 이나 변호사, 한의사, 세무사 등의 전문직 고객과 거래처 확보가 중요한 사람이라면 리퍼럴 마케팅에 관심 갖고 살펴보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책만 접하고 활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고, 유튜브나 팟빵, 아이튠즈에서 ‘BNI코리아 팟캐스트’를 참고해도 좋다.

일반인이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이라기보다는 이미 전문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만의 영역처럼 느껴져 두껍고 높은 벽을 맞닥뜨렸지만, 알지 못한 리퍼럴 마케팅의 세계에 입문한 것에 만족한다. 쉽게 따라 할 순 없겠지만, 정리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얻어 도움이 되었다.

Posted by 따듯한 꽃.개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9-60 / 경제경영, 경제사]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홍춘욱. 로크미디어. (2019)

4월 24일 초판 1쇄 발행, 5월 3일 초판 10쇄 발행. 보통 초판이 2,000권이라면 초판이 나온 지 일주일 만에 20,000권을 찍어낸, 9월 현재 대체 몇 쇄나 더 찍어냈을지 궁금한 올해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아닐까 싶은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저자 홍춘욱은 대학에서 사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경제학과를 박사과정으로 경영학 학위를 취득하였다. 1993년 한국금융연구원을 시작으로 27년째 이코노미스트 생활을 하고 있고, 특히 2016년 조선일보와 FNguaid가 선정한 ‘가장 신뢰받는 애널리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미 10여 권의 책을 출간, 번역했고, 유튜브 채널 ‘홍춘욱의 경제강의 노트’를 운영 중이다. (책날개 참고)

나만 모르고 남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유명인이었나, 초판을 찍은 지 일주일 만에 10쇄를 찍어낸 이 책의 매력이 도대체 뭘까. 역사, 경제, 경영을 전공한 본인의 전공 지식을 통해 세계사 속 큰 사건들을 경제적 측면으로 바라본 이야기 돈의 흐름과 역사를 풀어냈다. 나폴레옹이 트라팔가 해전에서 왜 패배하고 영국이 승리하였는지부터, 1997년 우리나라의 외환위기까지 총 7부로 구성된 이 책은 흔하디흔한 교양서적으로 읽어내기엔 어려움이 크다. 덧셈 뺄셈에 대한 이해 없이 두 자릿수 곱셈을 대하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세계사에 대한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이 있다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저자의 유튜브 채널에 책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추가되어 있으니, 나처럼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면 유튜브를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즉흥적이고 충동적이며 멍때림을 즐기는 예술가형 사고를 지닌 내가 이 책을 즐겁게 읽어내기에 한계가 있었지만, 세계사와 경제를 알면 지금 이 세상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설마 나 빼고 모두가 쉽게, 흥미롭게 읽은 책은 아니길.

제목을 참 잘 지은 경제사 책.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홍보용 도구 같은 책.

Posted by 따듯한 꽃.개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9-41 / 경제경영. 기업 일반] 사장의 말공부. 고야마 노보루. 안소현 옮김. 리더스북. (2019)

매출과 이익 등을 계산하는 것은 손익계산서다. 하지만 돈이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 어떻게 조달하고 어떻게 사용되는지 나타내는 것은 재무상태표다. (80)

현장의 정보는 사원이 스스로 보고하는 것이 아니라 상사가 부하에게 이끌어내는 것이 정답이다. (116)

사원들이 가장 바라는 복리후생은 회사가 망하지 않고 자신의 연봉을 올려줄 만큼 성장하는 것이다. (147)

1년 동안 판매촉진비의 합계와 매출총이익의 증가 금액을 비교하는 지표를 확보하는 것이 현명한 행동이다. (179)


규격화 조직화되어있지 않은 공간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사장도 사원도 아닌 애매한 입장에서 어떤 방향과 방식으로 일을 처리해야 하는지 난감할 때가 많다. 상황에 따라 직관적으로, 이성적으로 그때그때 판단하며 일하고 있지만 체계적이지 않은 꺼림칙함이 늘 남아있어 경제경영서적을 읽으며 참고한다. 이 책을 읽는다고 당장 변화하진 않겠지만, 적어도 나의 무지를 깨우칠 수 있는 점이 좋다. ‘사장의 말공부’는 나를 일깨우는 좋은 책이 되어주었다.

책을 읽으며 가장 강렬하게 와 닿았던 부분은 ‘결정자가 곧 책임자’라는 글이었다.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까요?’라고 팀원에게 조언을 구하는 발언 자체가 잘못이었다. 뭐가 됐든 결정자가 책임질 만한 선택을 하고 결정을 내리는 것. 그렇게 일해야 했는데 하지 못했다는 것을 책을 읽으며 알아차렸다. 그동안 나와 함께 일했던 분들의 고충이 어렴풋이 느껴졌다. 미안했습니다. 일부러 그랬던 건 아닙니다.

Posted by 따듯한 꽃.개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9-45 / 경제경영. 세금] 사장님! 절세? 어렵지 않아요. 최용규. 가나북스. (2019)

세금 관련 궁금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누구에게 소개해주지 않고, 나만 몰래 보고 싶은 알짜배기 책.



회사에 소속된 직원으로 일할 때는 총무팀, 홍보, 마케팅, 영업, 제품 개발 등 각 직원이 자신의 부서에서 맡은 업무를 책임지고 처리하면 되지만, 개인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스스로 처리하거나 지시해야 한다. 관련 지식이 있다면 금상첨화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홀로 해결해야 하기에 모든 분야에 두루두루 밝기는 어렵다. 특히 세금 관련 업무는 용어도 생소하고 처리할 것도 많고, 할 때마다 어려워 정신을 쏙 빼놓는다. 그렇다고 그때마다 세무사 사무소에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라 답답하기만 하다. 그런 사람들에게 한 줄기 빛 같은 책이 출판되었다. 세무신고 중 꼭 해야 하는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를 중심으로 증빙 절세 방법과 세무 대리인 사용법을 다루고 있다.



꼭 절세를 원치 않더라도 개인 사업가나 예비 창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세무 업무를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종합소득세나 부가가치세 처리를 도와주는 세무대리인을 고용할 수 있지만 의뢰인이 정확히 알지 못한 상태라면 만일에 발생하는 문제는 모두 사업자의 책임이기 때문에 (세무사 사무소에서 처리해준 것이라 할지라도 문제 상황이 닥칠 경우 사업자에게 책임이 돌아간다) 이정도의 책 한 권 읽어 기초 지식을 갖는다면 경영지원팀 직원 한 명 구한 것처럼 든든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소상공인이나 세무초보자, 개인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

Posted by 따듯한 꽃.개

댓글을 달아 주세요



[완독 2019-43 / 경제경영. 보험]
보험 지식IN. 이경제. 이경락. 좋은 땅 출판사. (2019)

대학을 갓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만 23살, 부모님에 의해 보험 하나를 가입했다. 월급 150만 원이던 시절이라 12만 원 정도의 보험료가 상당히 부담스러웠지만, 부모님께서 해주신 거라 별다른 의심 없이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매달 꼬박 돈을 냈다. 이후 10년이 훨씬 지나도록 살아오면서 그 보험이 ‘종신보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결혼도 하지 않은 ‘여성’이 굳이 종신보험을 왜 들었어야 했는지, 그 보험을 설계해준 설계자는 부모님과 나를 호객으로 여겨 비싼 걸 권유한 건지 억울하고 분해서 보험 창구에 찾아가 가장 비싼 주계약을 없애 달라는 항의를 하기도 했었다. -지금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때는 몰랐다.- 지인 소개로 믿음직한 보험 설계자를 만났고, 이미 가입한 종신보험이 다소 비싸긴 하지만, 괜찮게 설계된 보험이니 유지하는 게 좋겠다는 조언을 들었고, 다른 보험 몇 가지를 추천받았다. 시간이 흘렀고, 설계자님의 사정으로 담당자가 바뀌고 또 바뀌었다. 초년생 시절 가입한 종신보험이 의미 없으니 새로운 상품으로 전환하라며 새 보험의 정보를 건넸다. 여전히 보험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지금 설계자님이 오롯이 나를 위해 보험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다. 나의 미래를 위해 진심으로 권하는 건지, 업무상 형식적으로 하는 건지, 자신의 필요를 충족하려고 꼬시려는지 정도는 알 만큼 나이를 먹었다. 그리고 새로운 보험에 가입하는 것보다 운동과 마음 다지기로 몸과 마음 건강을 채우는 게 우선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어디서도 보험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해결할 만큼의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설계사는 자신들만 알 수 있는 어려운 이야기를 할 뿐이었고, 지인들은 자기가 아는 정보 안에서 이야기할 뿐이었다. 그런 궁금증으로 읽게 된 책, ‘보험 지식 IN’은 꽤 괜찮은 책이다. 개요나 준비 없이 훅 들어오는 첫 장에 살짝 당황했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며 쉽다. 책을 읽으며 나의 보험 증권을 옆에 펴두고 함께 살펴보았다. 그동안 가입한 보험이 잘 설계된 건지 알 수 없어 찜찜했는데, 나름 나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의심스러웠던 사회초년생 부모님에 의해 가입된 ‘종신보험’은 생각보다 깔끔했고, 보장도 좋았다. 그 후에 가입한 ‘변액보험’과 ‘실비보험’도 나쁘지 않은 정도.

떠먹여 주는 음식보다 직접 선택하고 만들어 먹는 음식이 맛있는 것처럼 궁금한 점을 나 스스로 찾아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 좋다. 보험 관련 책은 처음이라 다른 책과 비교는 어렵지만, 괜찮은 보험 관련 책 한 권을 읽었다.

Posted by 따듯한 꽃.개

댓글을 달아 주세요



[완독 2019-42 / 경제경영.기업가] 김밥 파는 ceo. 김승호. 황금사자. (2010).

읽을거리가 많은데 읽지 못하는 요즘 가장 책장이 잘 넘어가는 책은 에세이다. 독자가 다양해진 만큼 저자도 다양해졌다. 누구나 책을 쓰고, 다양한 분야의 책이 많지만, 나의 취향도 견고해져서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금세 책장을 덮게 된다. 그래서 최근 가장 흥미 있게 읽었던 책을 떠올려보면 자신의 경험, 성공과 실패가 담겨있는 책이다. 명상인문학의 저자 김승호님의 생각과 글을 좋아하는데, 그분의 다른 책을 검색하려 보면 김밥 파는 ceo 김승호님이 나온다.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김승호님보다 더 유명한 동명이인 김승호님이 도대체 누구시길래 이렇게 유명하고, 유튜브나 검색 결과물로 많이 나오는지 궁금했는데, 이번 기회에 그 책을 읽게 되었다. 역시나.

좋은 책을 많은 사람이 읽는 데엔 다 이유가 있다. 김밥 회사 사장님 김승호님의 글은 사업가나 예비창업자뿐만 아니라 잘 살아온 가장의 삶이 담겨있다. 그런 점에서 얼마 전 읽었던 ‘육일약국 갑시다’와 비슷한 듯 닮아있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이정표 하나를 찾은 것 같다. 좋은 책이 나를 이끌고 있음이 감사하다.

독서는 읽은 내용을 기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독서는 이미 세상을 떠난 위대한 학자들을 스승으로 모시고 공부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255


주식으로 돈을 잃어봤던 사람이나 돈을 더 벌 수 있었음에도 팔고 나와야 했던 사람 중 상당수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에서 가장 힘이 강한 돈이란, 있어도 그만이고 없어도 그만인 돈이다. 그런 돈은 시간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17)

나의 중요한 욕구를 누군가 충족시켜 주길 원한다면, 그 누군가가 바라는 것을 찾아내거나 만들어서 내가 그를 위해 일하는 것이 그의 이익에도 부합된다는 사실을 이해시키는 것이 최선이다. (19)

의사는 진료를 파는 것이 아니라 의료를 팔고, 변호사는 법률 지식을 파는 것이 아니라 보호받을 권리를 팔며, 공무원은 행정 서비스를 파는 것이 아니라 애국심을 팔며, 정치가는 정책을 파는 것이 아니라 희망을 팔며, 자동차 회사는 기동성이 아니라 휴식을 팔며, 노래방은 우정을, 전화회사는 이해를, 음식점은 가족애나 전통을, 찜질방은 안도를 팔려고 노력해야 한다. (...) 친절과 배려는 어떤 사업가나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도 얼마든지 공짜로 만들어 팔 수 있는, 가장 이익이 많이 남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61)

사업은 얼마에, 얼마만큼, 언제까지를 놓고 벌이는 게임이다. 현재의 판매 시스템이 최선이라는 보장은 없다. 항상 빈틈을 찾아보고 개선하며 고객의 처지에서 생각해야 한다. 쇼핑몰을 한 바퀴만 돌아도 수많은 판매 테크닉이 동원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내 사업에 적용 가능한 것을 찾아내고 응용하는 것은 신나는 게임이다. 실패해도 잃을 것이 없고 성공하면 꽤 많은, 또는 엄청난 돈이 들어올 수도 있다. 나는 사업에 폭 빠진 남자들을 이해한다. 사업도 이성만큼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87)

‘원하는 것을 소리 내어 하루에 100번씩 100일 동안 내뱉는 것’ (89)

적에게 아량을 보일 수 있는 것은, 적이란 내 성공을 위해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동업자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125)

Posted by 따듯한 꽃.개

댓글을 달아 주세요



[완독 2019-33 / 경제경영. 경영자 스토리] 육일약국 갑시다. 김성오. 21세기북스(2013)

경영 관련 추천 도서로 소개받아 읽게 된 이 책은 약국 사장님이 공장 사장님이 되었다가 학원 사장님과 병행하다가 직장인 및 대학생 직무교육, 영어 교육 관련 사업을 하시는 일화를 담은 책이다. 언뜻 보기에 연관성이 느껴지지 않는 저자의 약력에 갸우뚱한 채 책장을 넘겼다가 마음으로 감동하고 끄덕이며 주위 사람들에게 권유하는 책이 되었다.
4.5평 지방의 작은 약국을 개업한 저자가 어떤 마음으로 약국을 개업하고 운영하였는지 담담한 일화로 소개한다. 저자가 어떤 마음으로 어떤 선택을 하고 사업장을 경영하였는지 성공할 수밖에 없는 깊은 울림이 느껴진다. 경영이나 자영업 창업뿐 아니라 직장인도 이런 마음으로 일하고 사람을 대하면 성공하지 못할 사람이 없을 것만 같다. 위인전을 읽은 것 같은 감동이 남아있다. 오랫동안 곁에 두고 읽어야 할 책이다.

나는 현 상태를 유지하기보다 끊임없이 새롭게 변신하기를 꿈꾼다. 사소한 시도라도 거듭하다 보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기 때문이다. 특히나 없는 사람은 ‘살기 위한 몸부림’을 쳐야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야 혁신도 가능하다. 혁신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고정관념이다. (50)

‘무리가 가지 않는 것’과 ‘맥시멈’을 구분해서 살펴보자. 맥시멈은 ‘적극성’을 뜻한다. 여기에는 매출, 성과, 과정 등이 포함된다.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것은 ‘수위 조절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 속에는 창의력, 친절, 정성, 상세한 설명, 노력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마디로 서비스이다. 무리가 가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지 수위를 높일 여지가 있다. (167)

우리는 ‘만나는 사람들을 통하여’ 복을 받는다. 복이란 우박이나 비처럼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지지 않는다. 놀부에게 박 씨를 물어다 준 제비가 가져오는 것이 아니다. 오늘 그리고 지금 만나는 사람이 복을 주는 것이다. (223)

Posted by 따듯한 꽃.개

댓글을 달아 주세요



[완독 2019-32 / 경제경영. 마케팅] 크리에이터의 시대, 2019 SNS 트렌드를 읽다. 정진수. 천그루 숲. (2018)

SNS 홍보 관련 실무자이자 교육 강사 정진수의 신작 ‘크리에이터의 시대, 2019 SNS 트렌드를 읽다’는 SNS 트렌드 입문서이다. SNS가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은 지금 SNS를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중요시되고 있다. 많이 활용되고 있는 SNS를 비교 분석해 놓은 책이라 읽기 쉽고 편리했지만, 그 이상의 정보가 없는 건 아쉬웠다. 책을 읽고 저자의 강연을 함께 들었다면 고급 정보를 더 많이 얻을 수 있었을 텐데. 이미 업무 관련으로 SNS를 이용하고 있는 내게 새로운 유익한 정보는 많지 않았다. SNS를 하면서 막연히 생각해왔던 것들이 글과 책으로 정리된 느낌. 세부적인 솔루션이 제공되지 않는 점은 아쉬웠지만,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SNS를 이용한다는 것을 알기에 이 책처럼 전체적으로 정리하는 책을 읽는 것도 나쁘진 않았다. 책을 읽고 막연하게 여겼던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다. 당장 활발한 활동은 어렵겠지만, 마냥 손 놓고 지켜보기만 하는 것보단 도전하는 게 나을 테니까.

Posted by 따듯한 꽃.개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