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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읽기

[190216] 2019 세바시 일과 교육 글로벌 컨퍼런스 & 클래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세바시와 폴앤마크에서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일과 교육 글로벌 컨퍼런스이다. 가르침과 배움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스웨덴이 학교를 운영하고 선생님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방식, 교수 방식의 장점을 공유한다. 부모로서 어떻게 아이를 다루어야 할지를 이해하고, 양육을 위한 여러 팁도 이야기한다.

오전 컨퍼런스는 ‘학교를 바꾸는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5명의 강사가 15분씩 강연했고, 오후 컨퍼런스는 동시 세션으로 3시간 동안 강의와 워크숍으로 진행되었다.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라는 스웨덴식 교육법은 그들이 지닌 ‘바이킹 문화’를 바탕으로 행해진다. 노력이 재능보다 중요하다는 것.



마이클 프레드크비스트(교육 컨설턴트)는 ‘왜!?’ 라는 질문의 중요성에 대한 명료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학생이 무엇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알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도 가고 싶은 방향으로 가니까 ‘왜’를 호기심과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




바브로 홈크비스트(스웨덴 현직 교장)는 배움의 주체가 되는 것, 학생이 수학을 배우는 게 아니라 수학이 학생이 배우기 쉽게 변화해야 하는 것, 그 과정이 중요.

세 번째 이성원(대한민국 현직 초등교사)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립성과 평등을 꼽았다. 상호 간의 존중을 바탕으로 교사와 학생(부모와 자식) 간의 수평적 관계가 중요한 스웨덴식 교육을 한국에 적용하니 본인(교사) 스스로가 더욱 많이 변화했음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교육의 주체는 삶의 주인인 ‘아이’ 자신이라는 점, 1등 한 한 명보다, 협력한 많은 아이에게 박수를 쳐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버니스 맥카시(교육학자, 4mat 창시자)의 강의는 시각 자료가 주는 울림이 더해졌다. ‘4mat’은 교육의 변화를 이끄는 창조 사고 프로젝트로 우리 모두는 서로 다른 학습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전제로 시작된다. 모든 사람은 ‘마음’과 ‘머리’ 두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각각 왜(why), 만약에(what if)와 무엇을(what), 어떻게(how)의 방식으로 사고한다. 교사는 자신의 방식으로 아이를 가르칠 수밖에 없기에 ‘다름을 인정하고, 지금의 나도 괜찮다.’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1~4영역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뫼비우스의 띠처럼 모든 영역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조화롭게 오갈 수 있어야 한다.

​​(조금 늦게 도착해 조희연(서울시 교육감)의 강연은 듣지 못했다)

오후 컨퍼런스는 바브로 홀크비스트(스웨덴 현직 교장)의 ‘좋은 교사를 만드는 스웨덴만의 방식’을 수강했다. 짧고 핵심적 메세지를 전달받았던 오전 강의에 비해 오후 강의는 참여형 워크숍으로 진행되어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줄어든다.’를 실감하는 시간이었다. 참여자들 서로의 고민과 의견을 나누며 무게를 덜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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