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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 57 / 인문학, 책읽기] 책을 읽는 사람만이 손에 넣는 것. 후지하라 가즈히로. 고정아 옮김. 비즈니스북스. (2015)




독서를 통해 인생을 바꾸었다고 이야기하는 저자 후지하라 가즈히로는 회사생활을 하다 구립 중학교 교장으로 취임하면서 도내 최초의 민간인 출신 교장이 되었다. 현재 오사카 부 교육 특별고문으로 여전히 교육개혁 실천가로 활동하고 있다. 책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읽기를 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려준다. (책날개 참고)

이 책은 책을 도구나 수단으로써 이용하는 방법을 초급자에서부터 상급자까지 단계별로 소개한다. 책을 좋아하지 않다가 어떠한 계기로 책과 함께한 인생을 살게 된 저자의 경험으로부터 출발하였기에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다.

-일단 읽기 :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상위 10% 인재가 될 수 있다.
-난독하기 : 독서 수용체를 활성화하기
-생각하는 힘 키우기 : 자신만의 의견을 만들어내기 위한 독서하기
-관계 맺기 : 롤 플레잉(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이나 마음을 상상하는 기술)
-아웃풋 : 자신의 의견으로 연결할 수 있는 성공 체험

책 읽기를 위한 동기부여가 가득한 이 책은 일본인 특유의 섬세하고 다정함이 느껴져 사이토 다카시의 책과 비슷하지만 다름도 느껴진다. 아마도 내가 읽는 ‘후지하라 가즈히로의 첫 책’이기 때문일 것이다. 한 번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이었다.

독서량을 축적해 수용체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 자신이 서툴고 잘 알지 못하는 낯선 분야,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놀랍고 새로운 내용 또는 지금까지 전혀 흥미를 갖지 못했던 분야로 눈을 돌려야 한다. (...) 뇌의 수용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의도적으로 ‘이질의 회로’를 만들어 내야 하며 이런 시도를 통해 수용체의 형상이나 질이 다양해질 수 있다.
쉽게 말해 난독을 하라는 말이다. (80)

인생 후반에 여러 개의 산을 오르락내리락할 생각이라면 일을 통해 오른 가장 중점이 되는 산과는 다른 산을 인생의 전반이나 중반부터 만들어 둬야 한다. 그 산을 구축하기 위해 25세에서 55세까지의 30년간 조직에서 일하는 주축과 달리 왼쪽에 두 개, 오른쪽에 두 개 정도 각기 다른 커뮤니티에 자신이 설 자리를 만들어 두는 것이 필요하다.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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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 56 / 인문] 작은 집을 권하다. 다카무라 토모야. 오근영 옮김. 책 읽는 수요일. (2013)

대화는 ‘내가 누구인가를 찾는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자신이 아닌 인간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것이 자기중심의 시야에서 떠나 세상을 이해하는 법이라고 그녀는 강조한다. (176)


어떠한 경로로 읽기 시작한 것인지 기억나지 않는 이 책은 최근 읽은 ‘작은 집’에 대한 종착점이자 시작점과도 같은 책이다. 작고 가벼움 덕분에 들고 다니기 편해 쌓여있는 책 탑 중 먼저 시작한 이 책은 글에 담긴 무게와 깊이 덕분에 가장 오래 사색하며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 다카무라 토모야는 일본 법률이 정한 주택 규모에 미달하는 세 평 남짓 규모의 자신의 집을 지었고, 그 경험을 담아 ‘B라이프’라는 웹사이트와 책을 출판했다. 그리고 ‘스몰하우스’라고 불리는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을 취재하면서 그들의 삶을 성찰한다. (책날개 참고)

이 책에 등장하는 6명의 사람이 ‘스몰하우스’에 사는 이유는 최근 유행하는 미니멀리즘이나 자연주의 또는 경제적인 이유처럼 단순하고 간단하지 않다. 그들의 삶의 철학이나 가치들이 ‘스몰하우스’에 맞닿아있을 뿐, 하나의 유행이나 사회적 현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모든 것을 다 갖춘 공간은 아니지만, 꼭 필요한 것은 가진 공간, 스몰하우스. 아직은 미국과 일본에 국한된 이야기이지만 조만간 우리도 자연스럽게 추구할 수 있는 삶의 방향이 되기를.







우리는 어느 순간 내가 있는 바로 이곳을 중심으로 세계가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남들은 절대로 알 수 없는 기억과 경험과 상상의 세계, 당장에라도 폭팔할 것 같은 자유, 그리고 그것들을 묶어 한 인간으로서의 동일성을 유지하고 있는 ‘자아’라는 존재를 문득 깨닫는다. 동시에 그 자아를 억압하고 사고 형태를 획일화하려는 외부의 압력과 내적인 세계 따위는 없다는 듯 내 주위에 접근하고 있는 거대한 사회의 존재를 감지하기도 한다.
그러한 사회에 항거하듯이 어린이는 종이상자로 아지트를 만들고 어른들은 스몰하우스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폐쇄적인 작은 공간을 통해 얻는 저 신기한 감각은, 보호받고 있다는 동물적인 이유보다도 오히려 너무나 당연한 나머지 평소에는 신경 쓰지도 않았던 자신의 의식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데서 오는 게 아닐까. 스몰하우스가 우리에게 제공하는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그것이다. (154)





생활을 간편하게 꾸려가고자 할 때 가장 어려운 건, 무엇이 자신의 행복과 연결되는가를 깊이 따져보고 그 이외의 불필요한 것에서 벗어나는 일입니다. 나는 적당히 기울어진 지붕과 그늘을 만들어주는 차양을 좋아했어요. 그것이 바로 내 행복을 이어가게 해주는 것이었죠. (44)

‘소유한다’는 것은 곧 필요할 때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그런데 지금과 같은 세상은 언제라도 거리로 나가면 필요한 서비스는 거의 모근 면에 있어 준비되어 있다. 개인이 반드시 소유해야 할 물건으로서의 의미가 희박해지고 있는 것이다. (71)

Posted by 따듯한 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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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 55 / 경제경영] 디지털 노마드. 권광현 박영훈. 라온북 (2017).

‘디지털 노마드’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같은 디지털 도구를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돈을 버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1997년 프랑스 경제학자 자크 이탈리가 처음 사용한 이 단어는 당시만 해도 유토피아적 발상으로만 여겨졌다. 하지만 불과 20년이 지난 지금 이미 주변에 디지털 노마드족이 가득하다. (8)

앨빈 토플러는 ‘21세기 문맹은 읽고 쓸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배운 것을 잊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변화에 민감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다는 엄중한 경고다.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맞춰 평생 새로운 직업을 찾는 ‘잡노마드’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의 저자 권광현, 박영훈은 소셜마케팅 기업 나인파운드의 공동대표로 인생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디지털 노마드 선두주자로 활동 중이다. 마케터 양성을 위한 교육사이트인 ‘디지털 노마드 스쿨’과 마케팅 플랫폼 ‘나인파운더’를 운영 중이다.

이 책은 저자의 관심사가 흘러 어떻게 디지털 노마드 족이 되었는가로 시작하여 일반인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묵직한 무게가 느껴지는 표지에 비교하여 내용은 쉽고 간단하여 한 두 시간 만에 완독할 수 있을 정도로 가독성 있게 정리되어 있다.

소비자와 제휴마케터, 플랫폼, 광고주의 연결 관계를 이해하고 발 빠르게 새로운 사업에 도전한 저자는 자신들이 일궈온 디지털 노마드되는 법을 일반인들에게 소개하면서 자신들이 만들고 운영하는 제휴마케팅 플랫폼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이 책을 구성하고 있다.

하지만 책에 나온 대로 따라 하면 누구나 큰돈 벌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에 빠지지는 말아야 한다. 저자는 보통 사람들보다 빠르게 멀리 내다보고 새로운 사업 분야에 도전했고 그 결과가 좋았을 뿐, 노력에 대한 대가가 돌아왔을 뿐이다. 어떤 분야이든 손쉽게 떼돈 벌 수 있는 일은 없다. 이제는 더 이상 디지털 노마드족이 새로운 트랜드도 아니며 엄청난 수익을 낼 수 있는 블루오션도 아니다. 넘쳐나는 정보 중에 내게 유익한 것을 골라내는 능력, 도덕적 판단과 결정으로 사회에 해를 끼치지 않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핸드폰을 사용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을 알리는 수단이자 소비자로서 간단하고 편리한 핸드폰 세상에 더욱 빠져들고 있다. 거기에 ‘제휴마케팅’이라는 수고를 조금 더하면 월급 외 추가로 돈을 벌 수 있다는 놀라움 덕분에 SNS나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 갖고 있는 디지털 노마드족이 되는 법. 모두가 읽을 필요는 없지만, 디지털 노마드에 대해 호기심이 있고 티스토리와 애드센스에 대하여 관심 갖고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많은 사람이 스스로를 합리적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고정관념에 의해 비합리적 판단을 주로 하는 것이 인간이다. (212)






Posted by 따듯한 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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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 54 / 경제경영, 재테크] 365 월세 통장. 윤수현. 다산북스.

모든 시작은 위험하다. 그러나 무엇을 막론하고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프리드리히 니체(61)

재테크에 관심 있는 사람 중 열에 일곱은 책장을 넘겨보았을 부동산 경매 책, 하지만 도전까지 이어간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최근 베스트셀러나 신간을 살펴보면 ‘회사생활, 마음 관리, 재테크’ 관련된 책이 대부분이다. 하루하루 살아내기에 바쁜 우리는 살기 위한 책을 읽는다. 고전문학 같은 걸 지긋하게 읽고 싶지만 그러기엔 지금 당장 처한 현실이 퍽퍽하기에 일단 급한 불부터 끄겠다는 심정으로 오늘도 자기계발 책을 펼친다.

집은 생활이다. 내가 살아야 할 공간, 누군가의 삶이 담긴 공간, 투자를 위한 곳이든 삶을 위한 곳이든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 사소한 생활용품을 살 때에도 가격을 꼼꼼히 비교하고 사는데, 하물며 부동산을 계약할 때에도 이것저것 따져보고 골라야 하는 것.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무겁지 않게 노력에 노력을 더하여 시작해야 하는 것.
2008년에 얼떨결에 알게 된 공경매. 그 시절엔 종잣돈이 없다는 핑계로 언젠가 도전하리라 마음먹고 관심을 두지 않았다. 작년부터 3~4권 정도 부동산, 경매 책을 읽게 되었다. 나의 관심사여서 읽고 있는 건지, 요즘 재테크 수단 중 하나로 모두가 관심 갖는 분야인지, 아무튼 목돈이 없으니 어렵겠다는 생각에 쉽게 포기했지만 ‘경락잔금 대출’이라는 제도를 통해 경매 낙찰가의 7~80% 정도 대출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경우에 따라 차이 있음)

꼼꼼 언니 윤수현이 이야기하는 기본기 3
1.
권리분석이 명확한 것부터 도전하라.
2. 경매의 기본은 ‘현미경 현장조사’다.
3. 절대 로또를 찾지 않는다.

그 외 유치권이나 법정지상권 등 경매 용어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이제는 도전해보아야 한다.

지방의 꼬마 아파트를 공략하라.
더욱 꼼꼼하게 메모하고 확인하라

책을 읽으면서 저자 윤수현의 매력이 점점 더 다가왔다. 29세에 경매로 수익을 낼 만큼 도전의식과 꼼꼼함, 분석력과 적절한 타이밍을 아는 사람, 이런 알찬 책을 낼 정도의 사람이라면 무엇을 해도 잘 해냈을 것이다. (게다가 내조의 여왕님이셨다) 다른 부동산 경매 책보다 책의 구성이나 몰입도가 좋았다. 부동산 경매 말고 다른 책을 출판한다고 해도 한 권 정도는 더 읽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강연회를 한다면 꼭 한 번 가서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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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 53 / 어린이, 그림책] 곤충 만세. 시 이상교. 그림 이혜리. 미세기출판사(2011)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땐 그림책이고 뭐고 잘 들어오지 않는데, 삭막하게 굳어있는 요즘의 나를 오랜만에 미소짓게 해준 이 책, 곤충 만세.
‘그림이 있는 동시’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곤충’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총 16가지 곤충 이야기를 시인 이상교는 글로, 일러스트레이터 이혜리는 그림으로 곤충의 특징을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를테면 개미를 보고 글 작가는 ‘우스운 일 있어도 허리 잡고 데굴데굴 구르며 까르르 깔깔 웃어대지 마라. 그러잖아도 가느다란 허리 똑, 끊어질라!’(5)라며 잘록한 허리를 잡고 신나게 웃는 개미에 대한 글을 쓰고, 그림 작가는 그 개미에게 허리띠와 신발과 단추를 선물해주었다.

그림책에서 중요한 건 글 작가와 그림작가의 협업이다. 둘의 센스가 겹치지 않되 서로 보완할 수 있어야 그림책이 돋보인다. 글 작가, 그림 작가 어느 하나가 더 돋보인다면 그림책의 묘미는 반감된다. 글 작가의 쉽고 재미난 글도, 그림 작가의 표현 센스도 돋보인다. 그림이 재밌어서 한 번 읽었는데, 글의 묘미도 좋아 두 번 읽게 된다.

제목에 호기심이 생겨 도서관에서 빌려 왔는데 읽고 나서 바로 서점에서 주문하였다.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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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 52 / 에세이] 게으름의 즐거움. 피에르 쌍소 외 지음. 함유선 옮김. 호미출판사. (2003)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강하게 내 마음을 사로잡은 책. 얇지만 한 장 한 장 내 이야기가 아닌 부분이 없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즐거웠다. 누군가 내 마음이나 기분을 섬세하게 들여다보고 멋진 말로 풀어쓴 글 같달까.

2003년에 출판되어 ‘당연히’ 절판된 이 책은 프랑스 향기를 가득 채운 열 명의 사람들이 느림과 멈춤이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지에 대해 쓴 글을 엮었다. 정원 설계사, 기자, 물리학자, 작가 등 각양각색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의 개성을 가득 담고 있어 각 장마다 풍기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사색을 즐기는 사람이지만 한동안 이런 책을 읽을 수도 공감할 수도 없었다. 그런 여유 부림은 지금처럼 먹고살기 노력해야 하는 시기에는 절대 해서는 안 될 일로 스스로를 억제하곤 했다. 하지만 생긴 대로 사는 게 인간이니까, 이 책 곳곳에 나온 구절들은 내 머릿속을 헤집어 놓은 것 마냥 ‘나’ 그 자체였다.

경매테크, 미니멀리즘, 제4차 산업혁명 등 쓸모와 실용이 대세인 요즘 같은 시기에 유행하는 책은 분명히 아니기에 최근 읽었던 신작들과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역시 책은 그 시대를 반영한다. 그리고 자칭 옛사람인 나는, 늙은 사고방식을 가졌기에 이미 오래전 절판된 이 책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200여 쪽의 얇은 페이지를 넘기는 동안 행복했다. 허무함과 쓸쓸함, 게으름을 주제로 이만큼 정성 들여 쓴 책이 또 있을까, 감히 올해 읽은 책 중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노력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속에 가득 찬 그것들을 파헤치고 거기서 만족을 느낄 수 있는 법을 알게 해 준 책.

이 책을 알게 해준 장석주님과 박연준님, 그들의 책 ‘내 아침 인사 대신 읽어보오’(2017)를 출판한 난다 출판사, 번역자 함유선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프랑스 사람들의 일상과 글이 이렇다면 프랑스에서 살고 싶다.
(당장 프랑스에 간다고 마냥 행복해지진 않겠지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더욱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무를 위한 그 시간에 가치를 누가 어떻게 정할까? 즐거움에는 정확하게 매겨진 값이 없다. 마찬가지로, 무를 위한 시간의 가치는 다른 것과 견줄 수도 없고, 바꿀 수도 없다. 그 가치는 선물처럼 주어지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시간을 버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얻는 것이다. 스스로를 얻는다는 것은 시간을 잡는 것이다. 사람은 스스로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통제할 수 없는 시간을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통제하는 게 필요하다. (23)

고독한 명상에 따라붙는 느낌의 권태와는 다른 권태가 있다. 한결 기름진 느낌의 권태다. 이를테면 미리 놓여 있는 권태, 할 일 앞에서 몸과 마음을 빼면서 슬금슬금 일어나는 권태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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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바로 이 사실을 일러 준 화가가 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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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작업실을 정리하면서 늑장을 부려요.” 그는 할 일이 엄철나게 많을 것이다. 화가의 작업실은 그야말로 뒤죽박죽일 때가 많다. 어쨌거나 작업실에 들어서면 화가의 눈에는 그렇게 보일 때가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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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천천히 작업복을 입죠. 그러고는 붓을 씻습니다. 설사 그 붓들이 깨끗하다고 해도 말입니다. 다음에는 그림의 제재가 될 만한 물건들을 가지런히 놓습니다. 그런 식으로 작업실 안을 슬슬 돌아다니죠. 걸레로 탁자를 훔치고, 벽에 기대어 놓은 그림들을 다시 세우다가, 따로 어떤 그림을 뚫어지게 보기도 합니다. 나는 라디오도 갖다 놓습니다. 라디오에서 곤충 얘기를 하는 걸 듣기도 하고, 해설이 없는 파르티타의 몇 소절을 듣기도 하죠. 아니면 차라리 그 모든 걸 다 놓치기도 합니다. 내가 지표를 세우고 조금씩 일을 하고 싶은 욕구를 되찾게 되는 것은 바로 이런 작은 의식을 막연하게 치르는 동안이라고 해야 할 거예요.” (104-105)

평일에는 내가 누구인지 잘 알고 있다. 사람들이 모두 다 나에게 그렇게 이야기한다. 사회에서, 직업 세계에서 내 자리는 바로 나에게 그 점을 일러 준다. 그렇지만 일요일에 나의 자리는?
(...)
그리하여 일요일은, 휴식의 시간인 일요일은, 사람과 사람이 새롭게 맺어지는, 관계가 다시 창조되는 시간인 것이다. (123-129)

사랑은 우리에게 힘을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패배만을 안겨 주지요. 우리를 위로해 주러 오지도 않습니다. 사랑은 와서 우리에게서 이윽고 삶의 생생함을 앗아 갑니다. 이처럼 안다면 우리는 사랑을 기다리지 않게 될지도 모릅니다. 굳이 그러한 재난이 닥치기를 바랄 건 없겠지요. (134)

글쓰기란 문학과는 다른 것입니다. 사랑이 사랑 속으로 날아갈 때, 아름다움이 아름다움 속에서 밝아질 때, 그게 바로 삶입니다.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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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 50 / 인문학] 강상중과 함께 읽는 나쓰메 소세키. 강상중. 김수희옮김. Ak커뮤니케이션즈. (2016)

문학이란 그 자체에서 해답을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학은 독자들에게 수수께끼를 내는 것입니다. 어째서 이런 이야기를 쓰는지, 어떠한 의도가 있는지를 생각함으로써 다양하고 풍요로운 해석이 가능해집니다. (60)

올재클래식스를 닮은 이와나미문고. 아니, 이와나미문고처럼 올재클래식스를 만든 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가볍고, 저렴하고, 유익한 책, 거품을 빼고 실속만 담은 이런 책이 좋다.

재일한국인 2세이자 1972년 한국을 처음 방문한 뒤 일본 이름 ‘나가노 데쓰오’를 버리고 ‘강상중’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저자는 재일한국인 최초로 도쿄대 정교수가 되었다. 박학다식과 논리적 말솜씨를 갖춘 명사이지만 우리에게는 ‘고민하는 힘’(사계절)으로 더 유명하다. (한국일보 2017.12.16 기사)

일본의 대표 문학이라고 할 수 있는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 3가지를 곱씹어 쉽게 풀어쓴 ‘강상중과 함께 읽는 나쓰메 소세키’라는 책을 출간하였다. 중고등학교 문학 참고서처럼 쉽고 친절한 설명으로 문학을 두려워하는 내가 읽기 버겁지 않고 재미있었다. 소설 속 이야기에 푹 빠져 다른 저자의 의도나 다른 생각은 할 수 없었는데 강상중이 콕 찍어준 설명으로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을 좀 더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중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하나밖에 읽지 않아 이 책 전부를 이해할 수 없었지만, 문학에 대한 부담감을 놓을 수 있고 새로운 소설도 도전하고 싶은 의욕이 생겼으니 강상중과 이와나미문고 책의 도움을 받은 셈이다.

소설 읽기가 두려운 사람이라면,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을 이제 막 입문하여 좀 더 가까이에서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강상중의 나쓰메 소세키를 향한 시선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그리고 덩달아 강상중에 대해 궁금해져 그의 책을 들여다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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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 49 / 인문학] 지식인 복잡한 세상을 만나다. 완웨이강. 이지은 옮김. 애플북스.

한국, 일본, 미국, 독일 말고 다른 나라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했다. 소설이나 에세이 말고 다른 나라 사람들의 다른 문화, 생각, 사고방식들.

이 책은 그런 궁금증을 해결해주기에 충분했다. 완웨이강은 중국과학기술대학교를 졸업한 뒤 현재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물리학자이자 칼럼니스트이다. 다양한 학문을 넘나드는 지식, 유연한 사고와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이성적, 과학적 사유에 바탕을 둔 글을 쓴다. (책날개 참고) 이과형 사람이 바라보는 세상사를 담은, ‘지식인, 복잡한 세상을 만나다’는 중국인이지만 중국과 미국에서 터득한 이성적 사고를 바탕으로 현 중국을 바라보는 관점의 글을 담고 있다.

내 마음과 딱 맞는 인문학책을 찾기 어렵다. 책도 너무 많고, 사람들 개인차도 있다 보니 나와 딱 맞는 책을 찾기는 서울 밤하늘에서 진짜 별 찾기만큼 쉽지가 않다. 지식만 가득하여 너무 어려운 책도 있고, 수박 겉핥기처럼 가벼운 지식만 가득하여 지루한 책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나와 궁합이 잘 맞았다. 원작자의 글이 좋았는지 번역자의 능력이 좋았는지 두꺼운 무게에 비교해 비교적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1장은 가치관이나 세계관을, 2장에서는 교육과 빅데이터 등을, 3장은 세상을 해석하는 방법을, 4장은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이공계 전문가가 바라보는 사회문제들에 관한 이야기로, 객관적이며 분석적이다. 동양사상의 메카 중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물리학자인 저자가 서구 교육 시스템을 받으면서 경험하고 생각한 것들을 책으로 엮었다. 이렇다 저렇다는 결과론적 메시지를 전달하지는 않는다. 복잡한 세상에서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지 나침반 같은 중심을 제공하는 책이다.

이 시대의 지식인(지혜지)의 가장 기본적인 교훈은 고슴도치가 아닌 여우가 되어야 한다. (...) 세상은 의견과 생각을 제공해줄 수많은 고슴도치를 항상 필요로 하지만, 과학적인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고슴도치의 역할은 바람잡이나 도구에 불과하다. 여우야말로 날로 복잡하게 변하는 세상에서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존재가 될 수 있다. (20)

저자가 이야기하는 ‘지식인’은 ‘지식’이 아니라 ‘지혜’, 지식인을 말한다. 결국 여기나 거기나 사람 사는 덴 다 똑같고 모든 것은 사람이 생각하고 판단해야 하는 일이다. 자본주의 국가에 사는 이상 손에 잡히지 않는 경제와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해야 한다. 주위의 흔들림에 영향받지 않으려면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 현대 지식인의 이야기지만 고전문학 같은 깨달음을 주기도 하고, 자기계발서와 같이 선택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이 책이 좋았다.



국가는 가정이 아니다. (57)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 자신의 편의 역시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자동차를 운전해서 얻게 되는 편의가 오염이나 교통체증을 감수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가치가 있다면 자동차를 운전하는 당신의 선택을 비난할 수는 없다. (67)




학교에서 양성된 학생들은 모두 ‘섬세한 이기주의자’다. (175)

똑똑한 학생에게 명문대 진학 여부는 삶에 결코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는다. 어느 길을 가든지 성공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한 번 선택에서 배제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만큼 사회는 충분히 복잡하고 시장은 효과적으로 작동한다. 그러므로 당신에게 충분한 능력이 있다면, 푸단대학교가 아닌 중난대학교에 간다고 해서 미래 소득에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저소득 가정의 학생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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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생각해보니 중국인 저자가 쓴 에세이나 자기개발서 뭐 그런 종류에 책을 읽어본 적이 없네요. 소설책은 몇 개 읽었는데 말이죠. 한 번 체크해놓고 나중에 가서 읽어봐야겠네요~

    2018.04.12 07: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일본이나 영미권 책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일부러 다른 나라 책을 찾아 읽고 싶은데 번역자의 '능숙함'이 적어서인지 문화가 달라서인지 재미가 좀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이 책은 좋았어요~(저자가 중국+미국권이어서?ㅎㅎ)

      2018.04.24 23:25 신고 [ ADDR : EDIT/ DEL ]



[완독 46/ 인문학] 내 인생의 첫 책 쓰기. 오병곤. 홍승완. 위즈덤하우스.(2008)

요즘은 ‘책 쓰기’ 책을 유독 많이 접하게 되는데, 그 중 ‘첫 책 쓰기’ 책이 참 많다. 내가 읽은 이 책도 제목이 똑같은 다른 저자의 책 한 권이 더 있을 정도(김우태, 더블엔, 2017)로 첫 책 쓰기에 관심 갖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읽고 쓰다가 결국 찾아가게 되는 골인 지점이 아마도 책 쓰기가 아닐까, 나도 그렇게 첫 책 쓰기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 책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노력하면 책을 쉽게 쓸 수 있을 줄 알았다. 알 수 없는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책을 끝까지 다 읽고 난 후, 나는 책 쓰기보다는 그냥 쓰기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에겐 독자를 유혹할 수 있는 특별한 정보나 글솜씨가 없다. 소설이나 시 같은 건 더욱 불가능하다. 단지 내 생각을 늘어놓는 쓰기가 좋을 뿐이다.

독자가 원하는 글, 독자가 선호하는 책을 생각하니 글쓰기가 갑자기 막막해졌다. 머릿속을 복잡하게 차지하고 있는 생각 더미를 끌어내기 위해, 나를 위해 썼을 뿐 누군가를 배려한 적은 없었다. 자신 있게 읽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아닌가 보다. 아쉽지만 미련은 없다. 살아가면서 나만의 내공을 좀 더 쌓은 후에 언젠가는, 반드시.



이런 생각으로 후반부를 읽다가 ‘아하’ 싶은 구절을 읽게 되었다.

그대가 붙잡고 따라가는 한 가닥 실이 있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것들 사이를 지나면서도
이 실은 변하지 않아.
그대가 무엇을 따라가는지 모두 궁금해하니
그대, 이 실이 무엇인지 설명해야겠네.
하지만 사람들 눈에는 이 실이 보이지 않아,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이걸 잡고 있는 한, 길 잃을 염려는 없지.
슬픈 일들은 일어나게 마련이어서
사람들은 다치기도 하고 죽어가기도 한다.
그대 역시 고통 속에서 나이를 먹어가겠지.
세월이 펼치는 것은 그대도 막을 수 없으니
오로지 실만은 꼭 붙잡되, 놓치지 말아야 한다.
- 윌리엄 스태포드 william stafford, 삶이란 어떤 것이냐 하면 the way it is (302)

어제 포춘쿠키 두 개를 받았는데 나의 현재 고민거리들과 연관이 없다고 생각했다. 이거였나 보다.
3년 안에 1권을 목표로 일단 도전해봐야겠다.






Posted by 따듯한 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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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없음2018.04.04 11:41



[완독 45/ 인문, 심리] 우울할 땐 뇌 과학. 앨릭스 코브. 정지인 옮김. 심심출판사.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려 하지 말고 그냥 행복해하자. (70)

누군가 꿈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라 답하곤 했다. 행복하게 사는 삶이란 무엇일까? 행복이란 뭘까? 고민하다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곤 한다. 쳇바퀴 돌듯 돈을 벌기 위해 일하고 더 많이 벌지 못하고 더 많이 늘리지 못함에 속상해한다.

언제부터인가 커져버린 쓸데없는 걱정과 불안 덕분에 더 큰 걱정과 불안을 안고 살아간다. 정신 차려보면 나는 충분히 행복했고, 지금도 충분한 행복을 유지하고 있다. 분명 행복한 게 맞는데 또 다른 걱정과 불안의 쳇바퀴를 돌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미 습관 들여진 ‘우울’을 뇌 과학으로 풀어낸 이 책, ‘우울할 땐 뇌과학’은 세계적인 신경과학자이자 우울증 전문가인 앨릭스 코브의 신간이다. 우울증과 뇌 과학의 연관 관계를 연구 중이며 글로벌 생명공학기업들에 과학 컨설팅을 하는 저자는 우울증은 누구나 가진 아주 안정적인 상태라고 이야기한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핸드폰을 만지는 것처럼 특별한 이유 없이 반복되는 일상 속 습관처럼 우리의 뇌는 저조한 감정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 한다.
즉 우울한 상태를 습관화하여 계속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기에 우울증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이다. 무서운 병에 걸린 것처럼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바꾸기 어려운 좋지 않은 습관처럼 노력을 기울여야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감정을 위로하고 보듬어주는 보통의 심리 관련 서적과는 달리 신경과학적 방식으로 뇌를 연구하여 얻어낸 결과물이라 수학문제집 해설서를 보는 듯 꽤 논리적인 흐름으로 읽을 수 있었다. ‘뇌의 성질을 알고 활용하자. 나쁜 습관인 우울한 감정을 뇌의 상승 나선 성질을 활용하여 다른 감정으로 바꾸자.’라는 내용이 담긴, 원제목 ‘the upward spiral’ 책을 ‘우울할 땐 뇌 과학’이라는 직접적인 제목을 붙여 의미는 비슷하지만, 뜻은 다르게 느껴진다. ‘우울한 감정’을 다룬 건 맞지만 우울함이 초점이 아니라 뇌 과학, 상승 곡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심심출판사에서는 아무래도 대중에게 어필하려면 ‘우울’이 드러나는 편이 좋다고 판단했던 것 같다. ‘우울’이 앞에 나오니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나쁜 습관’마냥 느껴져 펼칠 때마다 불편했다. 책 내용과 맞지 않는 제목 같아 아쉬웠지만, 의도적으로 좋은 습관을 만들어 우울감을 떨쳐낼 수 있다는 내용은 크게 공감했다. 힘들다 불안하다 속상하다를 내뱉고 있지만 -책에서 이야기하듯- 보통 상태거나 행복한 상태를 특별히 기억하려 하지 않았을 뿐, 나쁘거나 힘든 상태는 그렇게 많지 않다. 나쁜 기억을 오래 자주 각인하고 있을 뿐.

좋은 습관을 들이고 자꾸 생각하다 보면 우울과 저만치 멀어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당장 할 수 있는 선택 몇 가지를 했더니 후련함이 느껴져 한결 편안하다.


습관이란 생각하지 않고 자동으로 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일단 좋은 습관을 들이면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삶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생긴다. (47)

최선의 결정이 아니라 그럭저럭 괜찮은 결정을 내려라. (154)

원하지 않은 것을 피하는 결정이 아니라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결정을 내려라. (162)

살아야 할 이유를 갖고 있는 사람은 살아가는 거의 모든 방식을 견뎌낼 수 있다. -프리드리히 니체, 장기 목표가 생기면 그 이유가 생긴다. (212)





Posted by 따듯한 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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