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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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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자기를 위한 인간. 에리히 프롬. 나무생각. (2018) ​ [완독 83 / 인문학, 서양철학] 자기를 위한 인간. 에리히 프롬. 강주헌 옮김. 나무생각. (2018) 십 년 전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읽고 공감하고 사색하던 시절이 있었다. 실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었던 몽롱한 그 글귀들을 읽고 감동하고 친구들에게 권할 만큼 그 책의 기운이 좋았다. 그리고 올해 에리히 프롬의 신작을 반갑게 맞이했다. 우리 시대의 도덕적 문제는 자신에 대한 무관심이다. (357) 내가 나로서 존재하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는 ‘자기를 위한 인간’은 ‘자유로부터의 도피’의 후속작(본능과 신과 권위로부터 더욱 독립적이고 자발적으로 자유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다. 심리학, 윤리학, 철학, 사회학 등 여러 학문이 골고루 섞여 있어 이 책의 장르가 무엇이냐..
[책 리뷰] 내 안에서 행복을 만드는 것들. 하노 벡. 다산초당 (2018) ​​ [완독 82 / 인문학, 서양철학] 내 안에서 행복을 만드는 것들. 하노 벡, 알로이스 프린츠. 배명자 옮김. 다산초당. (2018) 경제학자가 논하는 행복이라니, 왠지 끌리지 않았지만 궁금했다. 경제와 행복을 연관 지어 ‘부자가 되는 법’ 따위를 이야기하진 않을까? 부와 행복의 연결고리를 찾으며 책장을 넘겼다. 한 분야에서 10년 이상 연구한 전문가에게서 풍기는 아우라가 느껴졌다. 경제학자로 살아오는 동안 경제학자의 눈으로 분석한 인간의 삶 행복한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자신의 전공이 아닌, 관심 있는 분야를 전공 분야를 연구하는 방식으로 파헤치는 방식이 흥미로웠다. 경제학자로서 경제 현상을 분석하듯 행복을 만드는 요소들을 객관적이고 다양한 사례를 다루며 분석하고 연관 지었다. 행복은 한 가지 방..
[책 리뷰] 나를 키우는 생각 생각을 키우는 동화. 희망철학연구소. 김우선 그림. 현암주니어 (2018) ​ [완독 81 / 어린이, 철학] 나를 키우는 생각, 생각을 키우는 동화. 희망철학연구소. 김우선 그림. 현암주니어. (2018) 희망철학연구소는 희망의 공부방 사업에 기반을 두고 소외 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일해 온 희망네트워크에서 활동하던 철학 선생님들이 철학을 통한 사회 변화와 발전을 도모하고자 만든 연구소이다. ‘쓸모없어도 괜찮아’, ‘삐뚤빼뚤 질문해도 괜찮아’ 등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 (책 소개 참고) ‘나를 키우는 생각, 생각을 키우는 동화는 희망철학연구소 선생님들이 마음을 채우고 생각을 키울 수 있는 16가지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2018 서울국제도서전 현암사 부스에서 받아온 현암사 도서목록 책자를 보다가 알게 된 책. ‘희망철학연구소’라는 곳에 대한 궁금증과 서울국제도서전 현..
[책 추천] 안나 카레니나3. 레프 톨스토이. 연진희옮김. 민음사 (2009) ​ [완독 80 / 고전, 문학] 안나 카레니나3. 레프 톨스토이. 연진희 옮김. 민음사(2009) 약 한 달 이라는 기간 동안 이 책을 읽었다. 성인이 된 후 읽은 가장 긴 소설. 고전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고 싶다는 생각으로 함께한 사람과 호흡을 놓치기 않기 위한 노력으로 시작했지만, 흡입력있는 내용 전개 덕분에 어느 순간 몰입하여 며칠 밤 잠을 설쳐가면서 생각한 기간보다 빠르게 완독하였다. 수많은 등장인물과 길고 긴 이름, 몇가지의 별명 등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들 덕분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끝까지 놓치지 않았던 이유는 ‘레빈’의 생각과 삶의 전개가 궁금해서이다. 3권의 6,7,8부는 안나와 레빈의 심경변화에 집중되어 있다. 귀족이지만(아닐지도 모른다) 농부의 삶을 존중하고 솔직하고 현명..
[책 추천] 색다른 숲속 여행. 아이나 베스타드. 서남희 옮김. 현암 주니어. (2017) ​ [완독 79/ 어린이, 그림책] 색다른 숲속 여행. 아이나 베스타드. 서남희옮김. 현암 주니어 (2017) 2018 서울 국제 도서전에서 얻은 가장 큰(?) 성과는 현암사에 대하여 알게 된 것. 작년엔 청아출판사를 알게 되었다면 올해엔 현암사이다. 1940년대에 설립하여 여전히 알찬 책을 출판하고 있는 출판사, 적당한 상업성, 적당한 흥미, 적당한 지식이 섞여 있어 이 멋진 책들을 출판하는 출판사를 왜 여태껏 몰랐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내가 구입해온 책은 ‘색다른 숲속 여행’인데, 찾아보니 ‘색다른 바닷속 여행’도 있고, 다른 출판사에서도 비슷한 형식과 내용의 책이 있었다. 그래도 현암주니어에서 구입해온 이유는 이 책의 저자 ‘아이나 베스타드’가 그림과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과 현암사와 현암 주..
[책 추천] 부자들은 지금 초소형 부동산을 산다. (한스미디어, 2018) ​ [완독 77 / 경제경영, 재테크] 부자들은 지금 초소형 부동산을 산다. 김순환 이정선 지음. 한스미디어. (2018) 부동산 현재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사이다 같은 책. 우리나라 20~30대 사회인이라면 누구나 재테크에 관심이 있을 것이고, 관련 책 한 권쯤은 읽어보았을 것이다. 물려받은 재산 같은 게 있다면 좋았겠지만, 쥐꼬리만 한 월급으로 대단한 재테크를 할 수 있는 건 아니기에 ‘큰돈이 없어도 도전할 수 있는’ 경매나 주식, 부동산 관련 서적이나 팟캐스트를 종종 접한다. 하지만 관련 정보를 얻을수록 ‘나와 다른, 흉내 내기 어려운’ 저자의 집요함, 꼼꼼함 덕분에 쉽게 도전할 수는 없었다. 텔레비전 속 연예인처럼 눈앞에 있긴 하지만 닿을 수 없는 안개처럼 느껴졌다. ‘부자들은 지금 초소형 부동산..
[책 리뷰] 일잘러를 위한 이메일 가이드 101 (2018) ​ [완독 76 / 자기계발, 정보관리] 일잘러를 위한 이메일 가이드 101. 조성도. 북바이퍼블리. (2018) 아무도 가르쳐 준 적 없는 이메일 작성법에 대한 모든 것. 업무상 이메일을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가끔 대용량 첨부, 잘못된 맞춤법 사용, 요지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내용 등 이상한 이메일을 받게 되면 상대방의 신뢰도가 낮아진다. 그것이 입사지원자의 이메일이나 거래를 시작해야 하는 관계자라면 더욱 그렇다. 깔끔하게 정리되고 축약된 이메일을 받는 게 좋아 그것들을 벤치마킹하여 정돈된 이메일을 보내려고 노력한 적이 있다. ‘일잘러를 위한 이메일 가이드. 101’ 이 책은 나의 그러한 노력을 전문가가 총정리하여 요약해놓은 책이다. ‘잘 편집된 이메일 가이드’ 같은 이 책을 대학생 혹은 취준생 시..
[책 리뷰] 강아지가 좋아하는 손마사지. (2018) ​ [완독 75 / 건강,취미,반려동물] 강아지가 좋아하는 손마사지. 왕페이셴. 이나경 옮김. 도도(도서출판). (2018) 일본에서 마사지 연수를 받고 자격증을 취득한 후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서로 다른 원리의 특징을 접목시켜 애완동물 마사지사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사람이 피곤할 때 몸을 만지거나 두드리는 마사지를 하듯 동물들도 마사지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사람들의 의지로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반려동물과 오랜 시간 함께 살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그들을 돌봐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다. 반려동물 마사지의 목적은 생리 기능을 최대한 원래대로 회복시켜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다. (12) 이 책은 마사지 초보자가 어떻게 준비하고 강아지를 대할지를 설명한다. 마사지를 잘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반려동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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