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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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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성] ​ 동시성이 연속인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읽고 있는 책, 만나는 사람, 모닝페이지와 꼬리를 무는 생각 등 모든 것이 내가 가야 할 길로 이어진다. 그런 기분이 든다. 이 기운의 방향을 따듯하고, 맑고, 밝은 쪽으로 몰아가야 하는 사람은 바로 나. 깨어있어야 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며 쉼 없이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감사하기. ​ 몇 년 동안 헤어나오지 못했던 무기력을 조금씩 벗어낼 기운과 의지가 생겼다. 다시 일어서자.
[세 번째 시작] 아티스트웨이 5회 모임 ​ 7장 콜라주를 하기 위해 모인 5회 모임은... 결론적으로 12주 동안 6주가 지난, 절반을 자축하는 모임이었다. 맥주와 치킨 외에 계획한 모든 것을 하지 못했지만, 모임에서 나눈 시간 자체도 의미있었으니 감사해야겠다. 2주 전 모임에서 무언가 계획한 것들을 잠시 미뤄두고 재충전하다가 3주 후에 에너지를 모아야겠다. 창조성 회복에 중요한 사건은 바로 5회 모임 자체였다. ​​​​​​
[세 번째 시작] 동시성 ​ 끝과 시작은 함께 하는 것 선물 받은 더치커피 에디오피아 시다모 한 잔을 마신다. 내일은 엄마의 생신이고, 어제오늘 그저께, 아니 한동안 나를 고민하게 하던 여러 가지의 일들이 조금씩 해결될 실마리를 보이다가 드디어 하나둘씩 정리되어가고 있다. 신기한 우연이 겹치면서 감사한 일들이 쌓인다. 갑자기 내게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이 감사하면서도 의아하게 느껴지지만, 이 또한 내게 주어진 내가 가야 할 길이라는 생각도 든다. 좋은 기운이 내게 모이고 있다. 가장 마지막 시작은 아티스트웨이이다. 좋은 기운을 내게로, 우리에게로 모았더니 신기하게도 정말 좋은 일들이 나와 우리에게 쌓이고 있다. 지금 이 순간 내게 벌어지는 끝남과 시작이 어떠한 도전이나 기회, 시련이 될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이렇게 좋은 기억으로..
[세 번째 시작] 아티스트웨이 4회 모임 ​​ -​4주차 경험(읽기 중지)과 변화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5장 과제 -6장 읽고 할 일 정하기 지난번엔 4주의 미션이 정말 괴로웠는데, 이번엔 무엇 덕분인지 힘겹지 않고 오히려 충만한 한 주를 보냈고, 큰 불만이나 불안감 없이 모임을 준비(?)할 수 있었다. 사실 이제는 미리 준비하는 부담감도 내려놓았다. 모두 함께하는 사람들 덕분. 시간이 흐를수록 책에 담겨있는 모든 글, 과제나 과정들이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함께한 사람들과 지금 우리가 느끼는 것들이 같다는 동질감이 서로에게 힘을 준다. 한주한주 지날수록 마음이 편안하고 단단해짐을 느끼는 데 함께하는 동료들도 그 감정을 느낄 수 있었으면. 5장에서는 억누르거나 참지 말고 정말 하고 싶은 것을 고민하고 도전하라는 이야기가, 6장에..
[세 번째 시작] 아티스트웨이 3회 모임 (3장 과제와 점검, 4장 시작과 준비) ​ ​​- 지난 모임에서 마무리하지 못했던 3장 과제 몇 가지와 점검 - 4장 읽기, 과제 준비 ​​3장은 ‘분노에 귀 기울이는 방법’, 4장은 ‘정직한 변화’에 대하여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한주씩 시간이 쌓이면서 나를 인정하고 작은 변화를 받아들이는 이 과정. 너무 많은 이야기를 나눠서 딱히 기억나는 무언가는 없지만, 함께 나누며 에너지가 더해짐을 느꼈다. 아마도 함께했던 모두가 느꼈을 것이다. ​ 한 참여자(?)가 부담을 내려놓으라고 했던 나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다는 말을 전해줘서 고마웠다. 나 역시도 함께하는 사람들 덕분에 시간 내고 용기 내어 도전하는 시간인데, 그 기분을 되새길 수 있어 좋았다. ​ 다음 모임에선 시간 조율이 꼭 필요할 것이다. 시간을 잘 챙겨서 에너지 배분을 효율적으로 할 수..
[세 번째 시작] 아티스트웨이 2회 모임 (2,3장 과제와 점검) ​ 요즘 나의 일상 중 유일하게 도피처인 -하지만 회피 같은 도망이 아닌 현실을 직면하고 인정하고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인 - 일요일 오전. 어제 약간의 막노동 덕분에 몸의 기운이 좋진 않았지만, 역시나 함께한 시간은 좋았다. 미리 2장을 읽으며 어떤 시간을 보낼지 계획했다. ​​-1주차 점검 -2주 과제 :몇 가지 나누기 -3주 읽기 -3주 과제 : 몇 가지 ​나누기 -다음 모임일 정하기 ​​ 1회 모임을 마치며 약간의 기대감과 설렘, 두려움이 있었고, 두 번째 모임에선 그보단 긍정 기운을 나누고 싶었는데, (사실 오늘 어떻게 보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진행이 서툰 나여도 많이 티 나지 않는 수준과 상식을 가진 분들(!)이라서 함께하는 시간이 참 좋았다. 변화하고 있는 내 모습도 신기하고 누..
[세 번째 시작] 아티스트웨이 1회 모임 (+1장 과제 나누기) ​ 세 번째 모임 시작을 준비하는 데 필요했던 건 내 마음 채비였다. 누구보다 많이 방황하고 흔들리고, 이성적이지 못한 나 같은 사람이 이런 모임을 이끈다는 건 서로에게 못 할 짓이다. 과한 무게를 버텨야 하는 나에게도, 애매한 진행을 지켜봐야 하는 이들에게도. 하지만 ‘나의 필요’에 의해 다시 시작된 이번 모임은 지금 내게 벌어진 여러 사건 덕분에 그 무게를 조금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었다. ​-다음 모임일정 정하기 -과제 방법 -참여하게 된 계기 -아티스트데이트 & 모닝페이지 방법 -함께하는 방법 논의​ ​이런 고민을 적어두고 시작한 이번 모임의 오프라인 첫 멤버는 나를 포함하여 총 4명이었다. 모두 인생 내공이 있는 분들이라 mbc 예능 ‘언더나인틴’ 랩 팀 리더이자 막내인 이예찬이 떠올랐다. 그리고..
[세 번째 시작] 아티스트 웨이 ​ 세 번째 시작 세 번째 아티스트 웨이를 시작했다. 처음엔 내 의지였고, 두 번째는 책임감이었고, 이번엔 내 의지로. 안팎으로 복잡한 지금의 나를 정리하려면 무언가의 도움이 필요했다. 그래서 손을 내밀었고 누군가가 잡아주었다. 이번에는 질투도 강박도 무게도 내려놓고 온전히 그 자체를 즐기고 싶다.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잘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순 없지만, 이전보다 책임감의 무게가 무겁진 않다. 그사이 내 마음이 조금 더 단단해졌나 보다. 같은 책을 세 번씩이나 읽을 생각을 해본 건 아티스트 웨이가 처음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가 나를 위한 기록이었다면 이번에는 함께하는 과정을 기록하려 한다. 남은 내 인생이, 남은 올해가 어디로 흘러가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 시작이 내게 힘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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