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3월을 맞이하여 (2월부터 하긴 했지만) 매일 15분 글쓰기를 시작하였다. 글쓰기 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고, 고민한다고 글의 깊이가 좋아지는 것도 아니었기에 매일 꾸준히 15분 바짝 글을 쓰고 다듬고 하는 시간을 보내는 게 좋을 것 같아 시작한 이 시간. 혼자 하는 거라 매일 15분을 딱 맞추긴 어렵다. 15분 30초 정도 들이기도 하고, 글을 쓴 후 맞춤법 검사를 하고 문맥을 정리하다 보면 17분도 걸리고 어떤 날은 저녁 늦게 조사 같은 것을 수정하기도 한다. 어쨌든 이전보다 글쓰기에 공들이는 시간과 무게가 많이 줄었고 쓰기를 대하는 나의 마음도 조금 편해졌지만, 여전히 매일 일기 같은 것만 쓰고 있는 건 아쉽다. 누군가의 조언이나 피드백 없이 혼자 쓰는 중이라 그런 것인지, 누구나 겪는 시행착오 중 하나인지 아무튼 당분간은 이대로 쓰게 되겠지만 뭔가 지지부진한 점은 아쉽다.
스트레스가 없으려야 없을 수가 없는, 쓸데없는 데에 힘 빼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는 3월 생각보다 하나씩 잘 정리되고 있지만 글쓰기 실력이 조금 성장하게 된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
아니, 월급도 오르길 바라고, 쉬는 시간도 늘길 바라고, 아프지 않길 바라고.
갖고 싶은 게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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