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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 35 / 에세이] 마음이 콩받에 가 있습니다. 최명기. 놀.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들. 늘 다양한 생각 거리 덕분에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사람들.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게 많으니까 산만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밖에. 이 책은 ADHD 라고 불리던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한, ‘산만해도 괜찮아’ 버전의 책이다. 저자 최명기는 정신과 전문의로 심리센터 연구소장 등 정신건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처리해야 하는 업무 덕분에 후천적 산만함(?)을 갖게 된 나는 전체를 이해하고 끄덕일 수 없었지만 어느 정도는 받아들일 수 있었다. 사람들의 성격과 개성은 천차만별이고 각자 처한 상황과 환경도 모두 다를 테니까.

남들보다 활동적인 사람들이 순간순간 겪는 일상 속 어려움을 해결하고 위로 받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활동적이지 않지만 산만한 나는 이 책을 읽는 동안 머릿속에 물음표를 그리다 마지막 챕터 ‘모든 개인의 성향들은 독립 변수로 작용한다. (175)’ 부분을 읽으며 물음표를 내려놓았다. 모든 이에게 딱 맞는 책일 수는 없을 테니까.

귀여운 일러스트와 비교적 가벼운 깊이로 쓰인 예쁜 책, 이 책에 공감하기에 나는 너무 늙어버렸나 보다.




​살다 보면 좋은 것과 나쁜 것 사이에서 결정해야 하는 순간보다 나쁜 것과 더 나쁜 것 사이에서 결정해야 할 순간이 더 자주 찾아온다. 좋은 것과 나쁜 것 중에서 골라야 할 때는 고민할 필요가 없지만, 나쁜 것과 더 나쁜 것 사이에서는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 이때는 내가 아니라 상황이 나를 결정하게 된다. (34)


Posted by 따듯한 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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