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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고 또 읽기/세계사 편력 함께 읽기

[세계사 편력 함께 읽기] 세계사 편력1 (11장~20장)



[세계사 편력 함께 읽기] 세계사 편력1. 자와할랄 네루. 곽복희 남궁원 옮김. 일빛출판사.

아직 몇 장 안 읽었지만 우리 아버지의 통찰력이 이랬다면, 내가 초6 때 나의 아버지로부터 이런 편지를 받았다면 나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 되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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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대가 가면 또 한 세대가 오고, 마을은 대도시가 되고 또 폐허가 되면 다시 새로운 도시가 생겨난다. 지난 1000년의 역사를 생각해 보면 아마 너도 이 긴 시간에 대한 어떤 감이 잡힐 것이다. 이 1000년 동안 세상에는 얼마나 놀라운 변화가 많았더냐! (64)

문화라는 것 속에는 분명 자신에 대한 절제와 남들에 대한 배려가 있다. 만일 누구든 이러한 자제심과 남들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당연히 그 사람은 교양 없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지. (74)

누구든 남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지만, 그러나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은 자신이 직접 찾아 내고 경험한 것이란다. 누구에게든 스스로가 답해야만 할 문제가 있게 마련이니까.
결정에 너무 조급하지는 말거라. 뭔가 크고 중요한 일을 결정할 수 있기 위해, 너는 먼저 그 일을 감당할 만큼 스스로를 단련하고 교육해야 할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을 내리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스스로 판단을 내릴 만한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네가 무엇을 결정할 때 갓 태어난 아기와 의논하는 일은 물론 없을 테지. 세상에는 비록 나이는 많이 들어도 생각은 갓난아기와 별로 다를 게 없는 사람도 많단다. (81)

책을 읽는 것은 분명 좋은 습관이지만, 나는 너무 빨리 많은 책을 읽는 사람을 보면 걱정이 되더구나. 그 사람은 정말로 책을 읽은 것일까? 수박 겉 핥기로 책을 읽고 하루만 지나면 벌써 잊어버리지나 않을까? 읽을 만한 책이라면 상당한 주의와 노력을 기울여야 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와 반대로 전혀 읽을 필요가 없는 책들도 넘칠 만큼 많으니 좋은 책을 골라 읽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82)

민족의 역사에는 세 단계가 있다. 처음에 성공하고, 그러면 곧 거드름을 피우고 다른 민족을 압제하게 되며, 그리고는 마침내 몰락한다. (87)

이 시대의 그리스 역사는 우리가 어느 나라의 역사든 역사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일종의 경고가 된다. 당시 그리스에서 일어난 사소한 전쟁 같은 데에만 주의를 기울여서는 그들을 참으로 알았다고 할 수 없다. 그들을 이해하려면 그들의 사상 속으로 들어가 그들이 느끼고 행동한 것을 맛보아야만 한다. 정말 중요한 것은 이러한 내면의 역사이며, 바로 이것이 현대 유럽을 여러 가지 점에서 고대 그리스 문화의 자손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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