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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고 또 읽기/건강

[책 리뷰] 강아지가 좋아하는 손마사지. (2018)



[완독 75 / 건강,취미,반려동물] 강아지가 좋아하는 손마사지. 왕페이셴. 이나경 옮김. 도도(도서출판). (2018)

일본에서 마사지 연수를 받고 자격증을 취득한 후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서로 다른 원리의 특징을 접목시켜 애완동물 마사지사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사람이 피곤할 때 몸을 만지거나 두드리는 마사지를 하듯 동물들도 마사지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사람들의 의지로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반려동물과 오랜 시간 함께 살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그들을 돌봐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다.

반려동물 마사지의 목적은 생리 기능을 최대한 원래대로 회복시켜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다. (12)

이 책은 마사지 초보자가 어떻게 준비하고 강아지를 대할지를 설명한다. 마사지를 잘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 갖고 있는 내 반려동물의 건강상태에 도움이 된다니, 용어들이 생소했지만 정독할 수 있었다.

초보자로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곳은 2장, 3장, 6장이다. 평소에도 반려동물 여기저기를 관찰하고 만지며 건강상태 점검하기를 즐기는 편인데 잠깐 강아지를 옆에 눕혀놓고 간단한 마사지를 해주었더니 방귀 소리를 퓽퓽 내며 만족스러워했다.

4장, 마치 한의원에서 본 것 같은 경락과 경혈에 대한 설명은 책의 전문성을 높였지만 초보자인 내가 한 번 후루룩 읽고 강아지를 만지기에 두려움이 커 슬쩍 만지기에 그쳤다. 4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따라 하려면 부연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세나개’ 같은 프로그램 덕분에 강아지나 반려동물을 대하는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다. 순전히 내 의지로 나와 함께 살고 있는 말 못 하는 짐승, 동반자로 오랫동안 건강하게 함께 살아가기 위해 읽게 된 책. 책을 읽으며 반려동물의 상태를 좀 더 파악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좋았다.
반려동물에 관한 다양한 연구와 결과물을 볼 수 있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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