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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고 또 읽기/경제 경영

[책 리뷰] 재무제표 처음공부. (2018)



[완독 69 / 경제경영, 세무회계재무] 재무제표 처음공부. 대럴멀리스, 주디스 올로프, 백승우 옮김, 신현식 감수, 이레미디어. (2018)


재무제표인지, 제무재표인지 헷갈릴 만큼 이런 분야에 대하여 알지 못했다. 재테크랑 같은 ‘재’, 재무상태를 표로 나타낸 ‘재무제표 처음 공부’는 교육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육 기법을 가르치는 대럴 멀리스와 주디스 올로프에 의해 만들어졌다. 경제경영 전문가가 아니라 교육전문가에 의해 쓰여진 이 책은 ‘어카운팅 게임’이라는 회계에 관한 기본 기법을 가르치면서 특별한 학습 경험을 만들어내는 방식을 사용한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색색의 지도와 문자, 숫자를 노래 등으로 반복 학습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방식으로 우리의 모든 감각을 통해 감정과 비판적 사고력을 활용하는 학습 방법론이 ‘어카운팅 게임’이다. 그러한 학습 방식을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레모네이드 가판 사업’을 예로 들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레모네이드 가판 사업은 서양권 어린이라면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용돈 모으기 방법인가 보다. 초기 투자비용과 부모님(이나 은행)께 빌린 돈으로 재료를 사들이고, 판매하는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돈과 관련된 문제를 표로 기록함으로써 돈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여 특정 시간 단위별 재무상태를 알 수 있었다. 아주 천천히, 쉬운 설명과 예시문제 그리고 정답지까지 이쪽엔 문외한인 나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사업을 할 때 돈의 흐름을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도 간접 체험할 수 있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세무와 회계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내 업무가 아니니 누군가에게 물어보기도 모호한 숫자 업무 - 아니 재무제표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에 대한 기초 지식을 접할 수 있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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