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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고 또 읽기/어린이 문학

[책리뷰] 화학의 아버지, 라부아지에



[완독 6/어린이, 과학] 위대한 실험과 관찰. HOW? 4, 화학의 아버지 라부아지에. 손영운 기획. 맹은지 글. 김대지 그림. 와이즈만북스.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즐겨보는 어린이는 많지 않지만 ‘why’책을 즐겨보지 않는 어린이는 없다. 예림당의 효자책이자 과학 수학 한국사 세계사 등 어린이가 있는 집이라면 어디든 있는 ‘why’ 만화 시리즈. 그 인기에 힘입어 영재교육 전문 출판사인 와이즈만 북스에서 ‘중학생이 되기 전 꼭 알아야 하는’ 이라는 부제를 달고 시리즈물을 출간하고 있다.

그중 내가 읽은 것은 와이즈만북스에서 선보이는 how 시리즈 4번째, 화학의 아버지 라부아지에에 대한 책이다. 2천 년 동안 당연하게 믿었던, 아리스토텔레스가 만들어낸 4원소설을 부정한 화학자 라부아지에와 관계된 화학자들의 연구와 실험을 담고 있다.

라부아지에 한 사람에 대한 책이라기보다는 불의 연소와 공기, 물의 분해와 합성, 산소의 발견 등 라부아지에의 실험과 관계된 과학자들과 숨겨진 이야기를 ‘만화’라는 매개체로 소개하여 과학적 사실과 지식을 다 큰 성인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움직이면 왜 호흡이 가빠질까?’(112) 같은 일상생활에서 느낀 호기심을 과학자적 탐구심으로 실험하고 연구하여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들을 알아낸 이야기를 읽으며 과학이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중등교육을 접하기 전, 과학자의 연구와 관계된 이야기들을 HOW 시리즈를 통해 선행학습하고 나면 훨씬 수월하게 동기유발되어 학습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딱딱하고 재미없는 수학, 과학 등 순수 학문을 만화책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이런 시리즈물이 출간되는 아동출판계를 응원한다. 최근 너무 많은 시리즈물이 출간되어 선택하기가 더욱 어려워졌지만 모두 양질의 출판물이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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