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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일상] 초심



초심
한동안 ‘주말에 일하지 않기’를 목표로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했는데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니 이젠 뭐 닥치는 대로 할 수 있는 대로 살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도 온종일 일과 업무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나니 하루가 저물어가고 있다.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늘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삶을 추구하려 하지만 사람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 법. 아무리 노력해도 내 본능은 늘 원하는 대로 가고 싶은 대로 방향을 틀어버려 동글동글 유연한 고무공이 아니라 점점 더 모난 돌이 되어가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늘 순간에 깨어있고자 노력한다는 것, 그것이 나의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다는 것. 결국, 모든 문제의 원인은 ‘나’ 자신에게 있었다. 최근 골머리를 썩이게 하는 문제도,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도, 지난 후회도 모두 나에게 있었다.

그리고 초심을 잃지 않는 것.
나의 삶의 철학을 지키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좀 더 본질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깨어있어야 한다는 것.
어렵다 어려워. 재미있게 편안하게 행복하게 잘 살 수는 없는 건가, 모두 원하는 건 나의 욕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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