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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편력 함께 읽기] 세계사 편력1. 자와할랄 네루. 곽복희 남궁원 옮김. 일빛출판사.

요즘 인도의 모든 길은 궁극적으로 어느 한 지점으로 뚫려 있다. 꿈의 여행이건 현실의 여행이건 마침내 닿는 곳은 형무소다! (109)

참되고 유일한 정복이란 자아의 극복이며, 다르마로 인간의 마음을 정복하는 것이다. -아소카 (120)

모든 종파는 어떤 이유로든 존중받을 만 하다. 인간은 이렇게 행동함으로써 자기가 속한 종파의 영예를 높이고, 또한 다른 종파에 공헌한다. (124)

남부 인도는 1000년 이상에 걸쳐 종교뿐만 아니라 예술과 정치에서도 인도 아리안의 전통을 보존해 낸 면에서 참된 공헌을 했다. 만일 우리가 인도 예술의 모범을 보고자 한다면 반드시 남부 인도로 가보아야 한다. (146)

불교는 카스트 제도와 승려의 타락, 그리고 형식주의에 대한 반역이었다. 가우타마(석가모니)는 우상 숭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또한 신으로서 배례를 받는 것도 원치 않았다. 그는 ‘깨달은 자’, 즉 불타였다. 이러한 사상에 따라 불타는 상으로 표현되지 않았으며, 당시의 건축물은 우상을 완전히 배제했던 것이다. (...) 어느 틈엔가 불교 사원에도 우상이 등장하게 되었다. 불교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처음에 그것들은 불타가 아니고 불타의 전신인 보살들의 상이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결국은 불타 자신이 하나의 상으로 만들어져 예배를 받게 되었다. (150)





Posted by 따듯한 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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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편력 함께 읽기] 세계사 편력1. 자와할랄 네루. 곽복희 남궁원 옮김. 일빛출판사.

아직 몇 장 안 읽었지만 우리 아버지의 통찰력이 이랬다면, 내가 초6 때 나의 아버지로부터 이런 편지를 받았다면 나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 되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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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대가 가면 또 한 세대가 오고, 마을은 대도시가 되고 또 폐허가 되면 다시 새로운 도시가 생겨난다. 지난 1000년의 역사를 생각해 보면 아마 너도 이 긴 시간에 대한 어떤 감이 잡힐 것이다. 이 1000년 동안 세상에는 얼마나 놀라운 변화가 많았더냐! (64)

문화라는 것 속에는 분명 자신에 대한 절제와 남들에 대한 배려가 있다. 만일 누구든 이러한 자제심과 남들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당연히 그 사람은 교양 없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지. (74)

누구든 남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지만, 그러나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은 자신이 직접 찾아 내고 경험한 것이란다. 누구에게든 스스로가 답해야만 할 문제가 있게 마련이니까.
결정에 너무 조급하지는 말거라. 뭔가 크고 중요한 일을 결정할 수 있기 위해, 너는 먼저 그 일을 감당할 만큼 스스로를 단련하고 교육해야 할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을 내리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스스로 판단을 내릴 만한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네가 무엇을 결정할 때 갓 태어난 아기와 의논하는 일은 물론 없을 테지. 세상에는 비록 나이는 많이 들어도 생각은 갓난아기와 별로 다를 게 없는 사람도 많단다. (81)

책을 읽는 것은 분명 좋은 습관이지만, 나는 너무 빨리 많은 책을 읽는 사람을 보면 걱정이 되더구나. 그 사람은 정말로 책을 읽은 것일까? 수박 겉 핥기로 책을 읽고 하루만 지나면 벌써 잊어버리지나 않을까? 읽을 만한 책이라면 상당한 주의와 노력을 기울여야 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와 반대로 전혀 읽을 필요가 없는 책들도 넘칠 만큼 많으니 좋은 책을 골라 읽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82)

민족의 역사에는 세 단계가 있다. 처음에 성공하고, 그러면 곧 거드름을 피우고 다른 민족을 압제하게 되며, 그리고는 마침내 몰락한다. (87)

이 시대의 그리스 역사는 우리가 어느 나라의 역사든 역사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일종의 경고가 된다. 당시 그리스에서 일어난 사소한 전쟁 같은 데에만 주의를 기울여서는 그들을 참으로 알았다고 할 수 없다. 그들을 이해하려면 그들의 사상 속으로 들어가 그들이 느끼고 행동한 것을 맛보아야만 한다. 정말 중요한 것은 이러한 내면의 역사이며, 바로 이것이 현대 유럽을 여러 가지 점에서 고대 그리스 문화의 자손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89)


Posted by 따듯한 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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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편력 함께 읽기] 세계사 편력1. 자와할랄 네루. 곽복희 남궁원 옮김. 일빛출판사.

2008년 겨울, 서울대 미술관에서 인도 작가의 전시회를 했었다. 그때는 미술 전시를 즐기던 시기였기에 말랑말랑한 마음으로 인도 작가의 영적인 작품들을 감상하며 황홀했던 기억이 난다. 라마찬드란이라는 이름을 가진 1930년대 생 작가의 화려한 색감이 돋보였던 그 그림. 내게 인도는 그런 것이다. 나와 멀리 떨어진, 기억 저 멀리에 있는 일상적이지 않은.

(확인 결과 나의 기억이 정확했다. 2008년 겨울, 35년생 라마찬드란. 색채가 돋보이는 그림을 그리는 인도의 대표적 현대 화가. 잊혀진줄 알았는데 행복했던 기억은 오래 남아있구나.)

그곳의 한 정치인이 옥중생활을 하면서 하나뿐인 딸에게 쓴 편지를 묶어낸 이 책, ‘세계사 편력’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다. 함께하는 에너지를 알고 있기에 도전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단 몇 장을 읽었을 뿐인데 십 년 전 인도 화가 전시를 보면서 떠올렸던 미지를 향한 신비로움과 설렘이 다시금 떠올랐다. 별 느낌 없던 첫인상에 비해 다음 장이 너무 궁금하다. 이런 마음을 놓치지 말고 부디 3권까지 재미나게 읽을 수 있기를.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E. H. 카. (8)

나는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분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설교가 아니라 대화하고 토론하는 것이라고 언제나 생각한다. 서로 토론하는 가운데 때로 사소한 실마리나마 붙잡게 되고 진리는 풀려나가는 것이다. (19)

변화의 수레바퀴는 돌아가고 있다. 아래 있던 것은 위로 돌아가고, 위에 있던 것은 아래로 돌기 마련이다. 우리 나라에서도 그것이 돌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이제 우리는 아무도 감히 멈출 수 없도록 수레바퀴를 더욱 힘껏 밀어야 한다. (32)

팔레스타인은 물론 유럽이 아니고, 또 역사에서 중요하지도 않다. 그러나 구약 성서에 고대사가 실려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갖고 있다. 성서에 쓰여 있는 고대사는 이 작은 나라에 살고 있던 작은 유태인 부족과 그 이웃에 있었던 큰 나라들 - 바빌로니아와 아시리아와 이집트 사이에서 벌어진 충돌에 관한 이야기다. 만일 이 이야기가 유태교와 기독교 일부를 이루지 않았다면 아마 아는 사람도 별로 없었을 것이다. (44)

너는 ‘자연’ 이라는 책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연은 자신의 역사를 바위나 돌에 새겨 둘 줄 알고 있단다. 그리하여 읽으려고만 한다면 누구나 그것을 읽을 수 있다. 그것은 자연이 스스로 쓴 일종의 자서전이다. (48)

한 나라의 국민이 성장하고 그 아이들이 학습하는 것은 반드시 그들 자신의 언어를 통해 이루어져야만 한다. (57)

Posted by 따듯한 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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