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상] 남 일 같지 않은 남의 이야기 남 일 같지 않은 남의 이야기 ‘올해엔 뭘 받을까? 식용유나 캔 참치 같은 그저 그런 선물이 아니길.’ 직장 생활을 할 시절, 이맘때가 되면 올해 명절 선물은 뭘 받게 될까를 생각했다. 고생한 나를 위해 회사에서 선물을 주는 건 당연했고 내가 다른 누군가를 챙겨야 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자영업자가 되고 보니 주변에 감사할 일이 많다. 나 혼자서 결코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고, 크고 작게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받으며 살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더욱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매년 명절이 가까워지면 가까운 지인들에게 나눌 소소한 선물을 준비한다. 연휴가 오기 몇 주 전부터 필요한 목록을 정하고 ‘당연한 듯’ 인터넷 쇼핑을 하고 택배를 기다리다가 우연히 우체국 앞을 지나게 되었다. 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