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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고 또 읽기/경제 경영

[책 추천] 사장의 말공부. 고야마 노보루. 안소현 옮김. 리더스북. (2019)



[2019-41 / 경제경영. 기업 일반] 사장의 말공부. 고야마 노보루. 안소현 옮김. 리더스북. (2019)

매출과 이익 등을 계산하는 것은 손익계산서다. 하지만 돈이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 어떻게 조달하고 어떻게 사용되는지 나타내는 것은 재무상태표다. (80)

현장의 정보는 사원이 스스로 보고하는 것이 아니라 상사가 부하에게 이끌어내는 것이 정답이다. (116)

사원들이 가장 바라는 복리후생은 회사가 망하지 않고 자신의 연봉을 올려줄 만큼 성장하는 것이다. (147)

1년 동안 판매촉진비의 합계와 매출총이익의 증가 금액을 비교하는 지표를 확보하는 것이 현명한 행동이다. (179)


규격화 조직화되어있지 않은 공간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사장도 사원도 아닌 애매한 입장에서 어떤 방향과 방식으로 일을 처리해야 하는지 난감할 때가 많다. 상황에 따라 직관적으로, 이성적으로 그때그때 판단하며 일하고 있지만 체계적이지 않은 꺼림칙함이 늘 남아있어 경제경영서적을 읽으며 참고한다. 이 책을 읽는다고 당장 변화하진 않겠지만, 적어도 나의 무지를 깨우칠 수 있는 점이 좋다. ‘사장의 말공부’는 나를 일깨우는 좋은 책이 되어주었다.

책을 읽으며 가장 강렬하게 와 닿았던 부분은 ‘결정자가 곧 책임자’라는 글이었다.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까요?’라고 팀원에게 조언을 구하는 발언 자체가 잘못이었다. 뭐가 됐든 결정자가 책임질 만한 선택을 하고 결정을 내리는 것. 그렇게 일해야 했는데 하지 못했다는 것을 책을 읽으며 알아차렸다. 그동안 나와 함께 일했던 분들의 고충이 어렴풋이 느껴졌다. 미안했습니다. 일부러 그랬던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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