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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고 또 읽기/어린이 문학

[책 추천] 나는 매일 꿈을 꾸어요. 왕수연 글. 이은주 그림. 전성수 기획 감수. 브레멘+. (2019)



[완독 2019- 27 / 어린이] 나는 매일 꿈을 꾸어요. 왕수연 글. 이은주 그림. 전성수 기획 감수. 브레멘플러스. (2019)

‘네 생각은 어때?’
(What do you think?) ‘천천히’, ‘깊게’ 읽은 독서 퍼포먼스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사고력을 키우는 창의적 생각 놀이책인 브레멘+의 하브루타 생각 놀이터의 새 책.

하브루타 교육법의 장점은 생각하기 싫어하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굳이 생각을 끌어내는 질문을 한다는 것이다. 질문의 깊이나 수준에 따라 아이들이 몰입하기도 하고, 전혀 몰입하지 않기도 하는데 희한하게도 하브루타 방식으로 제시하는 질문은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그럴듯하다. 그래서 아이들과 대화나 문답을 나눌 때 유의미한 질문을 하고 싶을 때 하브루타 교육법 서적을 참고하는 편이다.

‘나는 매일 꿈을 꾸어요’는 상당히 교육적인 책이다. 어린이의 일상, 어린이의 시선에서 보이는 소소한 이야기를 글과 그림, 하브루타 질문지로 엮었다. 다 큰 어른이 보기에 시시하고 뻔한 전개로 흘러가지만, 아이들 입장에서 행복과 불만 같은 감정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도 내가 느낀 그 느낌을 알아챌 수 있을지 궁금하다.

훌륭한 상을 받았고, 유명한 글 그림 작가가 제작했다는 외국 동화책들이 종종 소개된다. 정말 재미있는 책도 있지만, 이 책이 왜 상을 받았는지 어느 부분을 재미있게 읽어야 하는지 알쏭달쏭한 책도 종종 있다. 문화적 차이나 유행 같은 시대적 배경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책이 가진 정서를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상 받은 외국 동화책보다 이야기 전체를 100%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우리 책이 훨씬 더 사랑받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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