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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고 또 읽기/자기계발

[책 추천] 돈보다 운을 벌어라. 김승호. 쌤앤파커스. (2013)


[완독 2019-6 / 종교. 주역] 돈보다 운을 벌어라. 김승호. 쌤앤파커스. (2013)



2017년 다산초당의 명상인문학을 읽으며 알게 된 초운 김승호 선생의 책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 힘든 요즘, 지인으로부터 추천받은 이 책은 추천받은 여러 권의 책 중 가장 쉬운 책인 것 같아 먼저 읽게 되었는데, 기대 이상의 깨달음을 주는 책이었다.

20대 때에는 바깥으로 모든 기운을 소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사람 만나는 행위를 좋아해 늘 바깥을 헤매고 다녔다. 하지만 최근 1~2년 사이의 나는 원래부터 바깥 구경을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안으로 기운을 모으는 중이다. 고요한 이 시간을 마음껏 즐기고 있는데, 조금은 떠올라도 괜찮다고 조언해주는 이 책은 최근 읽고 있는 ‘아티스트 웨이(경당, 2012)’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한 책은 운을 나에게 모으라는 내용이고, 한 책은 자신이 가진 창조성을 깨우치고 따르라는 내용이다. 형식은 다르지만, 근본적인 방향은 겹친다. 지금 느끼는 표면적 문제에 집착하지 말고 좀 더 본질적인 가능성을 깨닫고 생각하게 하는 책. 이 책을 추천해준 지인에게 감사하고, 많은 사람과 함께 이 책을 읽고 나누며 운을 나와 우리에게로 끌어들이고 싶다.

운은 밖으로부터 온다. 사람을 만나야 미래가 있다. (32)

현실이 고통스러운 것은 현재 상황을 탈피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더 나아지려는 노력 속에서 그 고통을 딛고 일어나야 한다. (43)

행운은 귀한 성품을 가진 사람을 만나야 생기는 법이다. 사람도 가려 사귀라는 옛 어른들의 말씀에 깊은 뜻이 있는 것이다. (79)

풍천소축 : 말이 많으면 기운 또는 운명이 새어나간다. (89)

날마다 새로워지는 것은 운을 버는 것이다. (94)

1년 내내 별 볼일 없이 지낸 인생이라면 밖으로 나서야 한다. 하지만 반대로 요즘 들어 잘 나가는 것 같다면 더더욱 조심하고 자중하며 조용히 살아야 한다. 더 쉽게 이야기하면 이렇다. 인생의 봄이 오는 듯하면 조용히 살아야 하고, 가을이 오는 듯하면 열심히 나서야 한다. (117)

옛사람들은 ‘매사에 살얼음 밟듯이 하라’고 말했다. 이는 항상 미래를 경계하라는 뜻이다. 미래란 곧 운명이다. (153)

무인도에 혼자 살아도 온 세상을 존경하면 된다. 존경심이란 밝은 곳으로 걸어가는 마음이다. 계속 걸어가면 행운도 만난다. 사회가 존경심으로 가득 차면 나 자신부터 살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존경심은 나도 살리고 남도 살리는 길이다. (181)

많은 사람과 함께 있는 것,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면 그들로부터 생명의 기운을 받을 수 있다. 평생 한적한 곳에서만 사는 사람은 크게 좋은 운을 기대할 수 없다. (206)

매 순간 강한 의지를 품고 아름답게 행동하라.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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