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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 119 / 사회과학. 환경] 세상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최원형. 샘터. (2016)

​세상에서 모든 번뇌의 흐름을 막는 것은 조심하는 일이다. 그것이 번뇌의 흐름을 막고 그치게 한다. 그 흐름은 지혜로 막을 수 있다. <숫타니파타> (47)

세상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한남동 스틸북스 이달의 큐레이션 ‘환경, 쓰레기’ 코너에서 이 책을 처음 만났다. 요즘 나의 관심사와 가장 가깝게 맞닿아 있는 이 책은 샘터 출판사에서 나오는 아우름 시리즈 중 하나이다. 깊이는 가볍지만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 여건이 닿는다면 전 시리즈를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아우름 시리즈 중 한 권을 이런 인연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제목처럼 ‘세상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라는 생각을 종종 하고 산다. 전공을 살려 직업을 선택한 것도 같은 이유다. 30여 년 동안 나를 위해 배운 것들을 이제는 좀 꺼내어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문적 깊이를 쌓아가는 행위가 즐거웠지만, 자기만족만을 위해 공부하는 게 무의미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우연한 기회에 전공 관련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고 나라는 사람이 가치 있음을 느꼈고 지금의 직업으로 살게 되었다.

아무튼 ‘이 땅에 태어나 보탬이 되는 삶을 살아야지 해가 되지는 말자.’라는 생각은 환경과 생태로 이어졌다. 확고한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의미 없는 삶을 살다가 사람의 식탁에 오르는 일부 식용 동물의 살덩어리가 혐오스럽게 느껴져 일부러 피하던 시절도 있었다. 쓰레기를 마구 만드는 상황도 싫고, 일회용품은 더더욱 싫었다. 그런 것들을 아무렇지 않게 마구 버려대는 사람들이 싫었고, 이런 내가 예민하고 불편하게 느껴지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내가 틀린 게 아님을 느꼈고, 세상에 나와 같은 사람도 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무의식적으로 뽑아대는 핸드타올이 나무 한 그루를 베어지게 하고, 펄프를 생산하기 위해 조성된 숲은 생태 피라미드를 파괴하고, 생태계가 무너진다. 그렇게 무너진 환경은 다시 인간의 책임이 된다. 나는 이 책의 독자 한 명에 불과하지만, 환경과 생태의 중요성을 담은 책들이 많은 사람에게 읽혀 모두가 자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

​인간이 생존하는데 필요한 4가지. 태양 물 식량 꿀벌 (179)

감인토, 참고 견뎌내야 할 행복, 즐거운 불편.




Posted by 따듯한 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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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고 또 읽기/인문2018. 1. 27. 19:53



[완독 15/인문] 돈과 인생의 진실. 혼다 켄. 정혜주 옮김. 샘터.

책을 읽을 때 저자의 배경, 책날개에 나와있는 저자 소개를 꼭 읽는 편이다. (책을 즐기는 사람은 모두 그렇겠지만) 글이 쓰인 배경을 먼저 알면 책에 대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는 배경 지식 없이 느낌적인 느낌으로 보는 걸 선호하는데 책을 읽을 때에는 좀 다르다. 책은 좀 더 집중해서 잘 읽고 싶은 마음이 있다.

혼다 켄은 고베 출생, ‘돈의 전문가’로 경영 컨설턴트, 벤처 캐피털 회사 등을 경영하며 독자적 경영에 대한 조언으로 많은 벤처 비즈니스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냈다. (책 소개 참고)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들은 삶의 방식도 사고방식도 자유롭기 때문에 인생의 선택도 보통 사람과는 다르게 가볍게 할 수 있다. 반대로 돈에 얽매이는 사람은 생계를 위한 일을 하는 데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자신의 진정한 가능성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가게 된다. (16)




저자는 돈에서 자유로워지라는 이야기를 한다. 돈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대로, 부자는 부자대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에 연연하고 사는 게 당연하고 자연스러운데.

아우름 시리즈의 다른 도서들처럼 이 책도 상당히 교훈적이다. 좋은 이야기가 많다. 돈의 노예가 되지 말라, 부모의 경제관념이 자식의 경제관념에 많은 영향을 준다 등, 초중생의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한 번쯤 자녀와 함께 이 책을 보면서 긍정적인 경제관념을 심어주기 위해 읽어볼 만한 책이다. 저자 혼다 켄이 일본에서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이 책은 잘 모르겠다. 저자의 다른 책을 한 번 더 읽어보고 싶다.

Posted by 따듯한 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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