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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 133 / 경제경영] 조선 리더십 경영. 윤형돈. 와이즈베리. (2018)

오랜만에 만난 좋은 책을 두고두고 아껴 읽고 싶어 서두르지 않을 만큼 괜찮은 역사+처세술 서적을 만났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힘들 때 삼국지 같은 책을 읽으며 노련미를 쌓는다는 지인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역사 속 위인들의 이야기를 나의 상황과 접목하고 싶어 얼마 전 읽은 책이 바로 ‘조조에게 배우는 경영의 기술(시그마북스, 2016)’이다. 번역자의 오류인지 저자의 깊은 뜻을 헤아리지 못해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은 채, 바로 다음 읽게 된 이 책은 저자의 넓고 깊은 상식과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빠져들었다. 책을 읽으며 ‘글쓴이는 뭐 하는 사람이지?’라고 저자를 떠올린 책도 오랜만이다.

저자 윤형돈은 역사 문화교육 컨설팅 전문가로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접하면서 사람들의 장점을 흡수해서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어 그러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역사를 활용한 교육컨설팅, 역사 리더십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제공하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책날개 참고)

생소한 저자의 이력을 다시 되짚어볼 만큼 글에 흡입력이 있다. 다양한 방면의 역사적 지식 습득과 연구, 깊은 통찰이 없다면 결코 쓸 수 없는 글이다. 가볍게 읽으면 재미있는 시선으로 보는 역사서이지만, 깊게 들여다보면 역사 속 주인공이 어떠한 리더십을 어떻게 발휘했는지 읽힌다.

리더십은 인간의 역사이자 미래다.

리더십이 필요하지 않은 나이와 직업, 위치에서 생각할 때엔 남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중간관리자가 되고 누군가를 끌어가야 할 입장이 되니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 능력인지 알아가고 있다. 그래서 더 궁금하고 배우고 싶지만, 인간관계만큼 쉽지 않은 것이 리더십을 익히는 것이다. 아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이 다르듯, 이 책 한 번 읽었다고 그들의 리더십을 내가 해내는 건 아니니까, 어떠한 사실과 한 사람의 생각이 잘 버무려진 이런 책이 자주 출판되었으면 좋겠다.





​이 나라 사람들은 비록 주도적으로 변화한 경험은 없지만, 위기를 능동적으로 극복한 경험이 있다. 이것이 역사가 증명하는 한국형 리더십이다. (252)

리더는 누군가가 되어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각각의 의지를 가진 사람 자체가 자신을 이끄는 리더다. (253)

Posted by 따듯한 꽃.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