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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경제경영, 마케팅] 작은 회사의 마케팅은 달라야 한다. 이연수. 문인선. 미니멈 출판사. (2020)


계획 변경을 실패로 여기지 않아야 한다.

2020년 봄,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은 너무 막막하다. 누군가 일부러 만들어낸 것도 아니고, 뚜렷한 해결책이 있는 것도 아니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겪고 있는 이 어려움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어느 하나 쉬운 게 없다. 이 와중에 좋은 생각을 하려고 시선을 돌리다 만난 ‘작은 회사의 마케팅은 달라야 한다.’는 힘겨운 이 시기에 만난 선물처럼 느껴졌다.

이 책은 이연수 문인선 두 명의 공동 저자가 쓴 책이다. 이연수는 언론인 출신의 홍보마케터이자 문화기획자 및 국제행사 전문가이고, 문인선은 공익재단 온라인 마케터 및 사회공헌 전문가이다. (책 소개 참고)

‘뛰어난 기술만 있으면 성공한다.’,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운영하면 된다.’ 같은 말은 요즘 세상에서는 결코 조언이 될 수 없다. 이마트나 대기업 편의점 등으로 이미 동네 슈퍼가 사라진 지 오래다. 대기업, 다양한 프랜차이즈들이 넘치는 세상에서 소상공인, 작은 회사의 순진하고 절실한 마음가짐 따위로 원하는 것을 지켜낼 수는 없다.

저비용으로 최대 홍보 효과를 만드는 방법, ‘스토리텔링’이 중요성, ‘SNS’를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 등 홍보 마케팅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넘쳐나지만, 정작 무엇을 언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무엇이 필요한지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 특히 소상공인, 스타트업, 1인 기업가, 프리랜서, 비영리재단 등 홍보를 전담하는 인원이 없는 곳에서는 홍보란 더욱더 어렵고 버거운 분야이다. 이 책은 작은 회사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홍보마케팅의 a부터 z까지를 담고 있다. 너무 많은 정보가 담겨있어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무엇을 당장 실천하기는 어렵겠지만, 홍보마케팅에 관심이 있고, 시도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활용 가능한 정도의 깊이와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의 강점은 저자가 한국인이자 실무자라는 점이다. 유명하고 훌륭한 번역서는 번역자의 섬세한 통찰 없이 공감하기 어렵다. 특히 예를 든 부분이 우리나라 상황과 맞지 않아 이해하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인천대교’ 홍보마케팅을 담당했던 실무자로서 익히고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엮은 책이어서 막연하거나 이론적인 부분만 다루지 않고, 현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7장, ‘위기 때 더 빛을 발하는 홍보’ 부분이 의미 있게 느껴졌다. 홍보마케팅은 ‘내가 가진 무기를 효과적으로 돋보이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지 ‘위기관리’까지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 코로나19 같은 위기 상황을 준비해온 회사나 사람도 드물겠지만, 시련은 언제든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매뉴얼을 만들고 관리해야 한다는 새로운 가르침을 얻은 것이 참 좋았다.

작은 회사를 운영하거나 전문가의 도움 없이 무언가를 홍보해야 한다면 곁에 두고 오랫동안 살펴봐도 좋을 책이다.

Posted by 따듯한 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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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 121 / 경제경영, 창업벤처] 뉴 머니. 러닝메이트, 이기문 편저. 북바이퍼블리. (2018)

에어비앤비의 탄생 과정을 담은 책 ‘에어비앤비 스토리(다산북스, 2016)’을 읽으며 3명의 창업자가 숙박업의 스타트업으로 모여 어떻게 투자자를 모으고 성장하였는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건 남의 나라 이야기였고,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일어나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https://m.blog.naver.com/flowerdog314/221049566401

사회적기업이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 많은 동네에 살고 있어 평일 밤낮으로 커피숍에 앉아 회의하며 컴퓨터를 놓고 무언가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그들이 어떻게 일을 해나가는지 늘 궁금했다. 수많은 스타트업이 어떻게 사업체를 꾸려나가고 성장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계속되었다.


뉴머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사람들, 한국 벤처 캐피탈리스트(venture capitalist)에 관한 이야기이다. 읽기 좋은 논문처럼 차례와 맺고 끝음이 분명하게 정리되어있어 VC의 투자가 필요한 사람이나, VC가 하는 일, 사업 흐름과 구조를 알고 싶은 사람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특히 4, 6, 7장은 2017년 최인아 책방에서 이루어진 VC 시니어 4명의 대담, ‘한국 벤처캐피탈리즘’을 정리한 것으로, 이 책이 탄생한 계기가 되었다.

사업과 경영 특히 투자에 문외한인 내가 읽기에 다소 뜬구름 같은 내용의 책이었지만, 시니어 VC 4인과의 대화가 담긴 4, 6, 7장은 생동감이 느껴졌다. 학부 한 학기 분량의 과목처럼 깊이감과 전문성, 무게감이 느껴지는 이 책은 그동안 본 적 없는 새로운 분야를 다룬 책이다. 이런 책은 많은 사람에게 읽히지 않겠지만,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를 이어가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고 다양한 주제의 책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Posted by 따듯한 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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