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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시작] 아티스트웨이 8회 모임(지난 점검, 10장 과제)



[세 번째 시작] 아티스트웨이 8회 모임(지난 점검, 10장 과제)

당신의 자아가 날카롭게 저항하더라도 마음껏 그림을 그리고 아무렇게나 글을 쓰자. 되는대로 쓰는 글이 당신의 문체를 바꾸는 데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잘못 그린 그림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예술이란 그것을 키워갈 시간이 필요하다. (294)

지난 과제 점검과 10~11장 함께하기가 목표였지만, 10장 과제 1개를 나눈 게 전부였다. 함께하는 시간이 쌓여갈수록 인생은 동시성의 연속임을 곱씹게 된다. 서로의 에너지가 가라앉고 있던 2~3주가 지났고, 모두 함께 봄을 맞이했다. 내가 정신 차려야 모둠원 모두 기운 낼 수 있을 것 같아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3월 1일부터 으쌰으쌰하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모둠원 모두에게도 그럭저럭의 기운이 감싸고 있었다. 9장 과제였던 ‘모닝페이지 다시 읽기’는 1/2밖에 검토하지 못했지만, 역시나 내가 가장 많이 읽어본 사람이었다. 다음 모임일까지 모두 모닝페이지를 읽고 느낀 점을 공유하기로 하고 가벼운 10장 과제를 하나 나누고 마무리를 했다.

대외적인(?) 활동은 이 정도지만, 나의 경험과 서로의 에너지를 나눈 시간은 그 어느 때보다 길었다. 이번 모임에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냈는데, 계속 늘어지는 리듬을 어떻게 추슬러 야할지 조절이 참 어렵다.

모둠원이 이야기하는 모든 문제를 내가 해결하려고 하는 자체가 모순이다. 내가 해결사도 아닌데 왜 그렇게 사고하는지 나도 알 수 없다. 리더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리더를 맡은 것 자체가 문제였을지도. 완벽해지고 싶다고 해서 완벽해지는 건 아니지만, 다음 모임엔 조절을 잘 해보고 싶다. 모두에게 골고루 공평한 시간이 주어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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