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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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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 예술가의 생각. 레오나르도 다빈치 외 지음. 시슬리 마거릿 파울 비니언 엮음, 이지훈 박민혜 옮김. 필요한 책. (2020) [2020-31 / 예술, 미술에세이] 예술가의 생각. 레오나르도 다빈치 외 지음. 시슬리 마거릿 파울 비니언 엮음, 이지훈 박민혜 옮김. 필요한 책. (2020) 미대 재학시절, 나만의 영감 노트가 있었다. 작업하다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들을 당장 그릴 수 없으니 글로 적어두었다가 나중에 그림으로 풀어내기도 하고, 내 작업에 대한 깊이를 더하고 싶을 때 사용하던 노트이다. 일기장과 별도로 적어가던 수첩, 거의 모든 예술가가 작가 노트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학부를 졸업하고 순수미술에서 멀어지면서 영감 같은 건 원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삭막한 삶을 살고 있다. 미술 언저리에 있는 직업군으로 살아왔지만, 당장 먹고살아야 할 업무를 처리하기만 해도 바빴다. 학교..
[책 추천] 우리가 만난 통일, 북조선 아이. 마석훈. 필요한책. (2018) ​ [완독 108 / 사회과학, 통일] 우리가 만난 통일, 북조선 아이. 마석훈. 필요한책. (2018) ​‘현명한 선택’은 ‘생존’이 달릴 정도로 중요한 문제이다. (52) 어제 우연히 한 동기 녀석이 월세 500만 원짜리 집에서 살고 있다는 이야길 듣게 되었다. 그 아이는 학교 공부 따위에 관심이 없었다. 딴 세상 사람처럼 허공을 맴도는 이야길 했고, 학교도 적당히 출석했고, 아마 학사경고를 받았을 것이다. 부모 잘 만난 그 아이는 대충 살아도 넉넉하고 풍족하게 살고 있는데, 거의 모든 학기에 장학금을 받을 만큼 매사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하며 살아왔는데, 아직도 여전히 허덕이며 살고 있음이 억울했다. 그런 분통을 누그러트리고자 맥주 한 캔을 땄는지도 모른다. 열심히 살아도 더 큰 삶의 무게에 허덕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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