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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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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우아한 건강법. 김경철. 소동. (2019) ​[완독 2019- 26 / 건강] 우아한 건강법. 김경철. 소동. (2019)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이 고정된 것이 아니며, 상대적인 변견이자 진짜가 아닌 허상이라는 점을 인정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 우리가 접촉하는 대상도 상대적이고 내 느낌과 생각과 판단도 상대적이므로 그 모습에 집착할 이유가 없다. 이 점을 명확하게 알고 실행하면서 살아간다면 자유롭고 행복한 인생이라고 할 수 있다. (24) 오전 시간이 여유로운 직업 특성상 이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다양한 것들을 시도해봤다. 일찍 출근해보기도 하고, 공부나 학원도 다녀보기도, 운동, 모임 등 다양한 일로 오전 시간을 보냈지만, 그중 가장 좋은 건 따듯한 차 한잔을 마시며 책을 읽고 나의 하루를 정리하는 글을 쓰며 ..
[책 리뷰] 에너지 상식사전. 이찬복. 엠아이디. (2019) ​ [완독 2019-24 / 과학, 물리학] 에너지 상식사전. 이찬복. 엠아이디. (2019) ‘저 사람은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야.’ ‘오늘은 에너지가 부족해.’ 습관처럼 종종 사용하는 ‘에너지’라는 단어. 눈에 보이지 않는 그것의 본질이 무언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책장을 넘겼다. 태양에너지, 화석연료, 재생에너지, 원자력 에너지, 지속가능한 에너지, 환경에 대하여 이야기를 이어간다. 어떤 반응이 어떤 식으로 일어나서 에너지를 만들고 사용되는지 거의 모든 에너지에 대하여 설명한다. ‘모든 움직임이나 효과를 얻기 위해 사용되는 것들은 에너지이다. 에너지는 일할 수 있고, 가열할 수 있고, 냉각할 수 있고, 통신을 할 수 있고, 이동할 수 있게 한다. (14) 이 책은 원자력공학을 전공한 저자 이찬복이 일반..
[책 리뷰] 그림자 노동. 이반 일리치. 박홍규 옮김. 미토. (2015) ​ [완독 2019-23 / 사회과학, 노동] 그림자 노동. 이반 일리치. 박홍규 옮김. 미토. (2015) 만일 당신이 통근 시간대를 피하여 통근할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성공한 것이다. 만일 당신이 자택에서 아기를 낳을 수 있다면 당신은 필경 엘리트 학교에서 공부한 것과 같다. 당신이 병들었을 때 의사에게 가지 않고 스스로 낫는다면 당신은 타인이 모르는 특별한 지식에 정통하고 있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신선한 공기를 호흡할 수 있다면 당신은 부유하고 행복한 것이다. 만일 당신이 당신의 오두막을 지을 수가 있다면 당신은 결코 가난한 것이 아니다. (23) 요즘은 사회과학 분야 그중에서도 노동에 관한 책을 즐겨 읽는다. 그림자 노동 같은 걸 하는 게 지금 나의 직업이기 때문인가 보다. 오늘은 퇴근 무렵 ..
[책 추천] 재독/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야마구치 슈. 김윤경 옮김. 다산초당. (2019) [완독 2019-22 / 인문, 철학]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야마구치 슈. 김윤경 옮김. 다산초당. (2019) ​ 아티스트 웨이(경당, 2012)와 법정 스님의 일기일회(문학의 숲, 2009),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이레, 2005)을 제외하고 오랜만에 재독 하는 책 이 책이 얼마나 좋았는지에 대한 글은 지난번 리뷰에 썼으니 이번엔 다른 시선으로. https://ahmu.tistory.com/m/258 ​ 1. 재독에 대하여 막연하게 책장을 넘기다가 첫독과 재독의 의미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지난 읽기에서 부족했거나 더 알고 싶은 부분을 곱씹어 읽는 행위’가 재독이 아닐까? 그렇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앞으로 넘겼다, 뒤로 넘기기를 반복했다. 이러한 행위는 ..
[책 추천] 사기 인문학. 한정주. 다산초당. (2018) ​ [완독 2019-18 / 인문학, 교양 인문학] 사기 인문학. 한정주. 다산초당. (2018) 작년 즐겁게 읽었던 문장의 온도(다산초당, 2018)의 저자 한정주의 신간 ‘사기 인문학’. ‘사마천’의 ‘사기’를 읽어본 적은 없지만, 어릴 적 만화책으로 ‘항우와 유방’은 읽은 적은 있다. 작년 이맘때 최인아 책방에서 진행된 ‘문장의 온도’ 저자 초청 북토크도 아주 유익했기에 한정주 님의 신간 소식이 아주 기대되었다. 첫 장을 넘긴 후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이어서 빠져들어 읽었다. 나는 도서관에서 빌려왔지만, 이 책은 소장용이다. 사마천이 ‘사기’에서 전해주는 비평이 흥미로운 건 분명하지만, 사기 초보자인 내게는 고전연구가 한정주 님의 시선으로 재해석된 ‘사기 인문학’이 내용이나 깊이 등..
[책 추천] 자유 자유 자유. 애슐리 브라이언. 원지인 옮김. 보물창고. (2019) [완독 2019-17 / 어린이. 사회. 인권] 자유자유자유. 애슐리 브라이언. 원지인 옮김. 보물창고. (2019) ​ 오랜만에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리고 오전의 여유를 누린다. 자유란 무얼까. 네이버 국어사전은 자유를 ‘외부적인 구속이나 무엇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태’라고 정의한다. 어쩌면 내가 이생에서 바라는 삶 자체가 자유인 것 같다.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자유. 차분한 이 시간 오롯이 홀로 앉아 나만의 여유를 누리며 이런저런 끄적임과 읽기, 그리고 소소한 어떤 일을 하며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나만의 방식을 쌓아가는 삶. 매일 즐기고 있던 거지만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든다. 이렇게 자유로움을 누려도 되나, 이렇게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아도 되나, ..
[책 추천] 읽는 대로 일이 된다. 야마구치 슈. 이정환 옮김. 세종서적. (2016) ​ [완독 2019-15 / 자기계발. 정보관리] 읽는 대로 일이 된다. 야마구치 슈. 이정환 옮김. 세종서적. (2016) 최근에 읽은 자기계발서 중 가장 흥미로운 책. 20대 시절엔 자기계발서를 즐겨 읽었다. 특히 사회 초년생 재테크 관련 책은 외울 정도로 즐겨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이젠 ‘얼마나 더 치열하게 책에 도움을 받아가며 자기계발을 해야 하나’ 같은 생각과 ‘굳이 자기계발서가 아니더라도 즐겁거나 도움을 줄 만한 책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기에 일부러 찾아 읽지는 않지만, 오랜만에 시기적절한 자기계발서를 발견했다. ‘읽는 대로 일이 된다.’는 제목처럼 책 읽기에 관련된 저자의 노하우를 담고 있다. 저자 야마구치 슈는 최근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다산초당, 2019)..
[책 추천] 중력. 권기태. 다산책방. (2019) ​ [완독 2019-11 / 소설. 한국소설] 중력. 권기태. 다산책방. (2019) ​중력은 나침반 같기도 해서 그게 있어야 뿌리와 줄기가 자랄 방향을 안다. 하지만 중력이 없으면? 식물은 어떻게 방향을 알까? 모세포가 방향을 잡고 거듭거듭 나눠져야지 딸세포가 자라난다. 하지만 중력이 없어도 그 속의 염색체와 DNA가 무사히 나눠질까? (15) ‘중력’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선발 공고에 지원한 사람들의 선발 과정을 다룬 이야기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누군가는 선발되고 누군가는 떨어진다. 일인자가 살아남는 건지 최후에 남아있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인지, 소설은 독자로 하여금 끊임없는 의문을 제기한다. 실제로 몇 년 전 우리나라에도 최초의 우주인이 선발된 적이 있다. 이소연과 고산. 그들은 지금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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