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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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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마음의 지도. 이인식. 다산사이언스. (2019) [2021-27/인문, 인문교양] 마음의 지도. 이인식. 다산사이언스. (2019) 마음의 본질을 밝히는 다양한 학문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개론서이다. 인지과학, 뇌과학, 진화생물학, 네트워크과학, 정신의학, 성과학, 스포츠과학, 인공지능 등 과학기술 분야는 물론이고 심리철학, 신경철학, 사회심리학, 사회신경과학, 긍정심리학, 진화심리학, 짝짓기 심리학, 초심리학, 인지언어학, 신경신학, 인지종교학, 정치학, 실험경제학, 행동경제학, 신경경제학, 집단지능 등 인문사회의 연구 성과도 망라하고 있다. (5) ‘마음의 지도’는 지식융합연구소 소장이자 문화창조아카데미 총감독, 과학문화연구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의원, 대한민국 과학 칼럼니스트 1호인 저자 이인식이 국내 여러 신문이나 잡지에 연재한 칼럼 중에..
[북 리뷰] 주체적으로 산다. 임홍태. 문헌재 (2019)-왕양명의 <전습록> 읽기 ​ [2019-69 / 인문학. 동양철학] 주체적으로 산다. 임홍태. 문헌재 (2019)-왕양명의 읽기 내게 고등학교 2학년, 윤리 시간은 참 어렵고 힘들었던 순간이다. 암기 과목 외우듯 뜻도 모르고 단어만 달달달 외워 시험만 잘 보면 그만인 시간이었다. 교과목 자체가 의미 없게 느껴지기도 했다. 고등학생 시간 중 단 1년, 일주일에 한두 시간 동안 시공간을 초월한 여러 학자의 사상을 훑어보려면 영어단어 외우듯 달달달 외우는 수밖에 없었던 당시 윤리 선생님의 교육방식이 조금은 이해되지만, 정말 재미가 없었고 가장 싫어하는 과목이었다. 하지만 최근 2~3년 전부터 동서양 학자들의 사상을 쉽게 설명한 책들을 가끔 읽는데, 위인들로부터 통하는 큰 줄기의 방향 같은 게 있다는 걸 느낀다. 지행합일, 격물치지, ..
[책 추천] 마음. 나스메 소세키. 송태욱 옮김. 현암사. (2016) ​ [완독 2019-49/ 문학. 일본문학] 마음. 나스메 소세키. 송태욱 옮김. 현암사. (2016) 나는 처음부터 선생님에게는 다가가기 힘든 신비함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도 어떻게든 다가가지 않을 수 없다는 느낌이 어딘가에서 강하게 작동했다. 선생님에게 이런 느낌을 가진 사람은 많은 사람들 중에 어쩌면 나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직감이 나중에 나에게만은 사실로 입증되었기 때문에 나는 너무 어리다는 말을 들어도, 바보 같다는 비웃음을 당해도, 아무튼 그것을 내다본 자신의 직감을 미덥고 기쁘게 생각한다. 인간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 그러면서도 자신의 품으로 들어오려는 사람을 손을 벌려 안아줄 수 없는 사람, 그가 바로 선생님이었다. (29) 작년 여름 2018 서울..
[일상] 지금 이 순간 ​ 지금 이 순간 오늘도 나는 책을 읽고 생각을 글로 정리하고 요가를 한다. 이렇게 정적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단순한 루틴으로 생활하는 지금이 좋다. 무엇을 하지 않아도, 더 많이 갖지 않아도 바로 이 순간, 지금 이대로가 좋다. 커다란 쾌락을 쫓지 않더라도 지금 이만큼의 리듬이 좋다. 좋지 않은 순간들도 분명 존재하지만 그 모든 것을 ‘좋다’라고 뭉뚱그릴 수 있을만큼 점점 견고해지는 이대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사람은 생각하는대로 꿈꾼다. 바라는대로 이루어질테니 마음과 정신, 행동을 하나의 연장선으로 이어 놓아야한다. 나의 인생을 마음껏 준비하고 즐길 수 있어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나태해지지 않도록 약간의 긴장감을 유지하며 즐겁고 감사하게 살고 싶다.
[커피 한 잔] 욕망 ​ 욕망 [명사] 부족을 느껴 무엇을 가지거나 누리고자 탐함. 또는 그런 마음. 요즘엔 단어의 구체적이고 정확한 뜻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나라는 사람이 워낙 비슷한 것으로 대충 이해하면 넘어가 버리는 사람이어서 그런지, 모국어는 원래 그렇게 알듯 말듯 사용하면서 익숙해지는 건지, 구체적으로 누군가에게 설명하려고 들면 갑자기 떠오르지 않는다. 어쩌면 누군가에게 설명해야 하는 직업으로 살아왔기에 반사적으로 이런 생각이 드나 보다. 아무튼, 오늘도 사전 앱을 열어 단어 검색부터 시작. 내가 가장 갖고 싶고 부족한 것은 무엇일까. 욕심부렸지만 갖지 못했던 건 누군가의 마음인 것 같다. 물질적인 것에 큰 욕심도 관심도 없고, 누군가보다 더 갖고 싶은 것도 없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 같은 건 더 받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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