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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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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안나 카레니나2. 레프 톨스토이. ​ [완독 74 / 고전, 문학] 안나 카레니나2. 레프 톨스토이. 펭귄클래식코리아(2011) 2권은 수많은 등장인물의 성격이 잘 드러나 있다. 주인공인 안나와 카레닌 그리고 브론스키, 레빈과 키티를 둘러싼 인물들, 그리고 레빈과 형제들 키티와 형제자매들에 관한 이야기, 각자의 이야기들이 맞물려 있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라는 속담이 이 상황에 어울리려나? 남의 가정사를 해결해준다는 오지랖으로 찾아갔다가 엄한 사람에게 반해 불같은 사랑을 경험하고 자신의 가정을 깬 주인공 안나. 19세기 러시아가 배경인 이 소설은 2세기 전 ‘옛날이야기’이지만 그 시대 사람들의 모습이나 지금 우리 삶의 모습이 큰 차이가 없음을 느낄 수 있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의 삶이 다 이해가 된다. 짠하고 그럴..
[책 리뷰] 산속 작은 료칸이 매일 외국인으로 가득 차는 이유는?(2018) ​ [완독 73 / 경제경영, 기업경영] 산속 작은 료칸이 매일 외국인으로 가득 차는 이유는? 니노미야 겐지. 이자영 옮김. 21세기북스 (2018) 오래된 시골 료칸의 가족 경영자인 니노미야 겐지가 유노히라 온천마을 ‘야마시로야’에서 료칸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울였던 노력을 책 한 권에 담았다. 가족이 운영하는 작은 료칸에 외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이고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에 대한 과정이 담겨있다. 저자의 성공 사례를 읽으며 우리나라 농, 산, 어촌의 지역경제를 어떠한 방식으로 살릴 수 있을지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었다.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게 만드는 힘 50년이나 된 낙후된 건물, 7개의 객실, 오이타현의 주요 관광지인 유후인과 떨어져 있는 위치 등 어려움이 가득한 료칸을 살리기 위해 집안의 사..
[책 리뷰] 마음을 붙이는 시간. 다산라이프.(2018) ​ [완독 72 / 취미, 취미기타] 마음을 붙이는 시간. 동글동글연이 쓰고 그림. 다산라이프. (2018) 셀프-힐링 스티커 아트북 ‘너덜너덜해진 마음을 단단하게 붙이는 치유의 시간’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을 그리는 동글동글연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저자가 일상에 지쳐 마음에 반창고가 필요할 때 붙이는 밴드처럼 마음에 붙이는 스티커북. 여백이 있는 예쁜 그림에 스티커를 붙여 완성하는 구성을 가진 이 책을 틈틈이 활용하여 붙였다 뗐다를 반복했다. 이 별거 아닌 여유가 즐거웠다.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도 들고. ​​​
[책 리뷰] 안나 카레니나1. 레프 톨스토이. 베스트트랜스 옮김. 더클래식(2013) ​​ [완독 71 / 고전, 문학] 안나 카레니나1. 레프 톨스토이. 베스트트랜스 옮김. 더클래식(2013) 고전문학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도전한 이 책, 3권이라는 두께의 압박과 어려운 등장인물의 러시아 이름 덕분에 첫장을 넘기기가 쉽지 않았지만 일단 한 장 넘기고 보니 상상했던 것만큼 두렵거나 무겁지 않았다. 등장인물들의 배경 소개, 사건 전개 등이 나타난 1권에서 가장 흡입력 있게 느낀 부분은 경마 경주였다. 경주자인 브론스키와 관람자 관점에서 지켜보는 알렉세이 알렉산드로비치와 안나의 시선은 같은 공간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경주를 대하는 모습이 너무 달랐다. 그래서 주인공의 성격과 상황의 차이를 더욱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다. 브론스키가 말과 경주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둘..
[책 추천] 하브루타 실습 No.1 이일우. 피스미디어. (2018) ​ [완독 70 / 좋은부모, 학습학교] 하브루타 실습 No.1. 이일우. 피스미디어. (2018) 독서교육, 논술 교육은 20~30년 전 나 어릴 적에도 지금도 중요하다. 독서교육뿐만 아니라, 영어, 수학, 피아노, 미술, 태권도 등 요즘 어린이들은 배워야 할 것투성이다. 무엇이 우리 아이들을 배우지 않으면 안될 것만 같은 존재로 만들었을까. 어린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자존감, 마음과 몸의 건강일 것이다. 하브루타는 독서를 통한 토론으로 소통과 협업을 통한 ‘문제해결 능력’이 핵심이다. (이일우, 2018) 본 책의 저자 이일우 박사는 한국 하브루타 교육학회장으로 하브루타 연구 결과물로 이 책을 발표했다. 얼마 전부터 초등학교 논술 교육이 중요시되면서 하브루타 교육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요즘..
[책 리뷰] 재무제표 처음공부. (2018) ​ [완독 69 / 경제경영, 세무회계재무] 재무제표 처음공부. 대럴멀리스, 주디스 올로프, 백승우 옮김, 신현식 감수, 이레미디어. (2018) 재무제표인지, 제무재표인지 헷갈릴 만큼 이런 분야에 대하여 알지 못했다. 재테크랑 같은 ‘재’, 재무상태를 표로 나타낸 ‘재무제표 처음 공부’는 교육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육 기법을 가르치는 대럴 멀리스와 주디스 올로프에 의해 만들어졌다. 경제경영 전문가가 아니라 교육전문가에 의해 쓰여진 이 책은 ‘어카운팅 게임’이라는 회계에 관한 기본 기법을 가르치면서 특별한 학습 경험을 만들어내는 방식을 사용한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색색의 지도와 문자, 숫자를 노래 등으로 반복 학습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방식으로 우리의 모든 감각을 통해 감정과 비..
[책 추천] 시 읽는 엄마. 신현림. 놀.(2018) ​ [완독 68 / 에세이] 시 읽는 엄마. 신현림. 놀. (2018) 여자이자 엄마를 위한 책을 연달아 읽었다. ‘엄마와 딸 사이(소울메이트, 2018)’와 ‘시 읽는 엄마(놀, 2018)’가 그것이다. ‘엄마와 딸 사이’는 심리학 박사 곽소현이 모녀 관계를 심리학적으로 풀어내어 다독이는 책이라면, ‘시 읽는 엄마’는 시인 신현림이 시와 자신의 글을 통해 엄마라는 존재를 토닥이는 책이다. 조금 다른 듯 비슷한 두 책은 여성의 삶을 위로하고 있다. 전자가 ‘관계’에 초점을 두었다면, 후자는 ‘시를 통한 치유’에 초점을 두고 있다. 문학 중에서도 시가 가진 힘, 곱씹을수록 드러나는 함축의 힘이 심리 상담이라는 직접적 방법으로 위로하는 것과 다른 토닥임을 느끼게 한다. 짧은 고전이나 시를 풀어 읽어주는 책을..
[책 리뷰] 우리가 농부로 살 수 있을까. 종합재미상사. 들녘출판사. (2018) ​ [완독 65 / 에세이] 우리가 농부로 살 수 있을까. 종합재미상사. 들녘출판사. (2018) 종합적으로 재미있는 삶을 살고 싶어 종합(재미)상사를 운영 중인 김신범, 안정화 부부의 유럽 여행기 책, ‘우리가 농부로 살 수 있을까’는 운치 있게 비 내리던 5월 어느 토요일 우프 코리아에서 주관한 저자 강연회에서 우연히 알게 되었다. 우프(WWOOF)는 ‘World Wide Opportunities on Organic Farms’, 또는 ‘Willing Workers On Organic Farms'의 약자로 '유기농 농장에서 자발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약자로 1971년 영국에서 시작되었으며, 유기농가 및 친환경적인 삶을 추구하는 곳에서 하루에 4~6시간 일손을 돕고 숙식을 제공받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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