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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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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백 년의 고독 2. 가르시아 마르케스. 조구호 옮김. 민음사. (2000) ​ [완독 2019-5 / 소설, 중남미소설] 백 년의 고독 2. 가르시아 마르케스. 조구호 옮김. 민음사. (2000) 두 번째로 읽은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이자, 두 번째로 읽은 노벨 문학상 수상작이자, 두 번째로 읽은 라틴아메리카 작가의 책이다. (첫 번째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은 안나 카레니나(민음사, 2009)였고, 첫 번째로 읽은 노벨 문학상 수상작은 가즈오 이시구로의 ‘남아있는 나날’(민음사, 2010)이며, 첫 번째 라틴아메리카 작가의 책은 ‘오늘처럼 인생이 싫었던 날은(다산책방, 2017)’이다. -Tmi)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1927년 콜롬비아의 아라까따까에서 태어나 콜롬비아 대학에서 법률 공부를 하다가 정치적 혼란 속에서 대학을 중퇴하고, 기자 생활을 한다. 1954년 특파원으로..
[책 추천] 백 년의 고독 1. 가르시아 마르케스. 조구호 옮김. 민음사. (2000) ​​ [완독 2019- 2 / 소설, 중남미소설] 백 년의 고독 1. 가르시아 마르케스. 조구호 옮김. 민음사. (2000) 읽기의 깊이를 넓혀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지인에게 고전 몇 권을 추천받았다. 그중 덜 부담스러울 것 같은 책을 골랐는데, 가장 난해한 작품을 골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긴장하며 책장을 넘겼다. 하지만 재미있게 책장을 넘길 수 있었던 이 책, 백 년의 고독. 아직 1권을 읽었을 뿐이지만 이 책에서 느껴지는 특징은 시간이다. 부엔디아 가문에서 100년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 같은 이 책은 시간의 흐름이 왔다 갔다, 복잡한 가족사 전개도 왔다 갔다 하는 와중에 반복되는 강렬한 느낌은 어떠한 상황에도 가정을 지키려 무한으로 노력하는 강인한 여성, 전쟁이나 다른 무엇에 빠진 남성, 되풀이되는 이야..
[책 추천] 안나 카레니나3. 레프 톨스토이. 연진희옮김. 민음사 (2009) ​ [완독 80 / 고전, 문학] 안나 카레니나3. 레프 톨스토이. 연진희 옮김. 민음사(2009) 약 한 달 이라는 기간 동안 이 책을 읽었다. 성인이 된 후 읽은 가장 긴 소설. 고전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고 싶다는 생각으로 함께한 사람과 호흡을 놓치기 않기 위한 노력으로 시작했지만, 흡입력있는 내용 전개 덕분에 어느 순간 몰입하여 며칠 밤 잠을 설쳐가면서 생각한 기간보다 빠르게 완독하였다. 수많은 등장인물과 길고 긴 이름, 몇가지의 별명 등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들 덕분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끝까지 놓치지 않았던 이유는 ‘레빈’의 생각과 삶의 전개가 궁금해서이다. 3권의 6,7,8부는 안나와 레빈의 심경변화에 집중되어 있다. 귀족이지만(아닐지도 모른다) 농부의 삶을 존중하고 솔직하고 현명..
[책 리뷰] 안나 카레니나1. 레프 톨스토이. 베스트트랜스 옮김. 더클래식(2013) ​​ [완독 71 / 고전, 문학] 안나 카레니나1. 레프 톨스토이. 베스트트랜스 옮김. 더클래식(2013) 고전문학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도전한 이 책, 3권이라는 두께의 압박과 어려운 등장인물의 러시아 이름 덕분에 첫장을 넘기기가 쉽지 않았지만 일단 한 장 넘기고 보니 상상했던 것만큼 두렵거나 무겁지 않았다. 등장인물들의 배경 소개, 사건 전개 등이 나타난 1권에서 가장 흡입력 있게 느낀 부분은 경마 경주였다. 경주자인 브론스키와 관람자 관점에서 지켜보는 알렉세이 알렉산드로비치와 안나의 시선은 같은 공간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경주를 대하는 모습이 너무 달랐다. 그래서 주인공의 성격과 상황의 차이를 더욱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다. 브론스키가 말과 경주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둘..
[책 추천] 강상중과 함께 읽는 나쓰메 소세키. ​ [완독 50 / 인문학] 강상중과 함께 읽는 나쓰메 소세키. 강상중. 김수희옮김. Ak커뮤니케이션즈. (2016) 문학이란 그 자체에서 해답을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학은 독자들에게 수수께끼를 내는 것입니다. 어째서 이런 이야기를 쓰는지, 어떠한 의도가 있는지를 생각함으로써 다양하고 풍요로운 해석이 가능해집니다. (60) 올재클래식스를 닮은 이와나미문고. 아니, 이와나미문고처럼 올재클래식스를 만든 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가볍고, 저렴하고, 유익한 책, 거품을 빼고 실속만 담은 이런 책이 좋다. 재일한국인 2세이자 1972년 한국을 처음 방문한 뒤 일본 이름 ‘나가노 데쓰오’를 버리고 ‘강상중’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저자는 재일한국인 최초로 도쿄대 정교수가 되었다. 박학다식과 논리적 말솜씨를 ..
[책 리뷰] 한 시간만 그 방에. 요나스 칼손. ​ [완독 29/ 소설] 한 시간만 그 방에. 요나스 칼손. 윤미연 옮김. 푸른숲출판사. 소설이 어려운 내게 등장인물이 많이 나오는 소설은 시작부터 긴장하게 된다. 어릴 적엔 책읽기를 참 좋아했던 것 같은데 왜 소설을 두려워하게 되었을까 생각해보니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 그리고 진학하고 나서 ‘취업’을 해야한다는 부담감으로 책읽는 걸 사치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자기계발책이나, 전공서적만 읽느라 감을 잃었고, 전공공부하기 위해 읽은 전공 관련 책은 분석적으로 읽어야했기에 소설은 두려운 분야였다. 얼마 전 부터 책읽기에 부담과 무게를 줄이고자 다양한 장르의 책읽기를 도전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소설에 대한 무거움을 내려놓는 중이다. 그런 연장선상에서 읽게된 이 책, ‘한 시간만 그 방에’는 제목과 ..
[책 리뷰] 시월의 저택. 레이 브래드버리. ​ [완독 24/ 소설] 시월의 저택. 레이 브래드버리. 조호근 옮김. 폴라북스. 특이한 등장인물, 짧고 빠른 전개에서 느껴지는 긴장감과 속도감에 몰입하여 술술 읽어나갔지만, 많은 등장인물과 빠른 전개로 다음 장으로 넘어갈 때 새로운 장면과 앞뒤의 인과관계가 이해되지 않아 몇 번이나 다시 읽기를 반복했다. 굉장히 유명한 작가의 신작으로 알고 있는데 나의 ‘소설 공포증’ 덕분에 경직되어 리뷰와 작가 이력을 먼저 살펴보게 되었다. 평소의 나라면 책을 다 읽고 곱씹을 거리를 되새김질하면서 보는 것인데, 도대체 이해하기가 어려워 작가 이력을 먼저 살펴보게 되었다. 저자 레이 브래드버리(1920~2011)는 70여 년 간 약 300여 편의 단편 소설을 쓴 ‘단편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미국 작가이다. 서정적 과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