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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6 / 경제경영. 마케팅] 아웃사이드 인사이트. 욘 리세겐. 안세민 옮김. 21세기북스. (2019)


빅데이터로 불리는 축적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여 나에게 유의미한 정보로 활용해야만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메세지를 주는 이 책. 내부 데이터도 중요하지만, 외부 데이터를 얼마나,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흥망성쇠가 변화하는 모습을 블랙베리와 아이폰, 코닥과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으로 제시한다. 넘쳐나는 정보망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막연했는데 저자가 제시하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시대의 변화와 흐름을 예측하는 방법을 알 수 있다.


하루에 만 보를 걸으면 100원을 얻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캐시 워크를 사용하지 않는 20대~40대가 있을까? 하루에 고작 100원이지만 공짜는 좋으니 핸드폰을 무한 흔들어 걸음 횟수를 올리기도 하고, 한두 걸음을 더 걷기도 한다. 그러한 데이터가 쌓여 어떻게 이용되는지는 알지 못한 채 나의 걸음걸이는 하나의 데이터 사례로 적용되어 사용되겠지. 핸드폰이나 패드, 인터넷이나 전자기기를 활용하는 모든 활동에는 자취가 남고, 그것을 통계자료로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신기함이 한 해가 바뀔 때 나이 한 살 먹기 싫지만 먹을 수밖에 없듯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공포로 다가왔다. 무의미한 SNS 활동을 줄이고, 의미를 만들어가는 활동을 쌓아가야겠다. 이용당할 수밖에 없다면 역이용하는 선택을 해보는 것도 좋을 테니까.


기업 경영은 복잡한 활동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언제나 당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에게 있다. 그들이 갖는 자신감, 열정, 신념이 미래의 사업 성과에서 언제나 가장 중요하다. (62)

Posted by 따듯한 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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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 117 / 경제경영, 기업경영] 스타벅스, 공간을 팝니다. 주홍식, 알에이치코리아. (2017)

​​구글은 2012년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조직 성과를 창출하는 핵심 요인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실험을 했다. 결과는 의외였다. 조직 성과는 우수한 인재 혹은 유능한 리더 보다 그 조직의 규범 그리고 문화와 연관성이 높다는 것이었다. 얼마나 자유를 허용하는지, 수평적 의사소통은 어느 정도 이루어지는지 여부가 성과와 상관관계가 높다는 결과였다. (170)

어릴 적 친구들과 밥 먹은 다음 코스로 습관적으로 가던 스타벅스와 조금씩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이면서 바라보는 스타벅스는 다르다. 스타벅스는 보면 볼수록 생각을 곱씹을수록 신기하고 대단한 곳이다. 작은 부분 하나까지도 불편한 것이 없고, 또 불편한 점이 있다 하더라도 바로 개선되는 시스템이 신기했다. 매년 연말 애증의 다이어리를 갖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더하는 모습도 웃프기도 하지만 아마도 올겨울도 다이어리를 갖기 위해 노력할 것 같다. 도대체 스타벅스라는 기업이 가진 힘은 무엇일까.

이 책은 2011년 스타벅스 코리아 인사팀장으로 7년간 재직하며 스타벅스 매출 신화를 이루는 데 크게 기여한 주홍식이 자신의 경험을 생생하게 녹여낸 책이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스타벅스가 어떻게 생겨났고, 세계시장으로 커지면서 겪었던 과정과 역사, 그리고 저자가 경험한 스타벅스 코리아의 인사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전 지점 직영으로 운영되는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미 엄청난 규모로 커졌지만 전국 동일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어떻게 수많은 매장을 동일한 서비스로 운영할 수 있는지 궁금했는데 통계, 모바일 시스템, 그리고 조직문화가 뒷받침하고 있었다. 스타벅스는 ‘바리스타’라는 보통의 사람들이 모여 최고의 기업을 만들어낸 강한 기업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던 저자가 이러한 책을 출간해주어서 스타벅스의 속내를 구경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책을 읽기 전 저자 강연회에 먼저 다녀왔는데, 작가 이전에 실무자이기에 강연도 참 좋았다. 보통 글이 좋은 사람이 있고 강연이 좋은 사람이 있는데 주홍식의 강연은 책에 담을 수 없던 에피소드 등을 들을 수 있어서 둘 다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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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책 한 권에 스타벅스 운영의 모든 노하우를 담아낼 수는 없겠지만 대기업이 얼마나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쓰면서 ‘관리’에 힘쓰는지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몸담고 있는 조직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거리들을 찾을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이러한 노하우를 나눌 수 있는 대인배 스타벅스와 저자 주홍식님에게도 감사한 마음이 드는 책이었다.

Posted by 따듯한 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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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 93,94/ 경제경영] 브랜드마케터들의 이야기, 소상공인 생존수업. (2018)

비슷한 듯 다른 책 두 권을 연달아 읽게 되었다.

공군 장교 출신 조현우의 3번째 저서 ‘소상공인 생존수업’(잇북, 2018)과 ‘일하는 사람들의 콘텐츠 플랫폼’ 퍼블리에서 독자에게 지지를 받은 콘텐츠를 종이책으로 출간한 4명의 저자가 참여한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북바이퍼블리, 2018)이 그것이다. 우연히 읽는 시기가 맞물렸는데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먼저 읽기 시작한 ‘소상공인 생존수업’은 읽고 쓰기를 좋아하지만, 저자 자신의 이야기는 아닌, 보고 듣고 조사한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책날개를 먼저 읽고 ‘소상공인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책을 쓸 수 있었을까?’ 의문을 갖고 첫 장을 넘기기 시작했는데 읽다 보니 웬만한 창업 관련 서적에 뒤처지지 않는 요점과 넓이, 깊이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잇북이라는 다소 생소한 출판사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책 제목 덕분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읽게 될는지는 미지수이다. 보통 책 읽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분야가 아니기도 하고, 소상공인들은 대체로 책 읽기를 즐기지 않고(나의 편견일 수도), 책 읽는 소상공인은 ‘스타트업’이나 ‘창업’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기에. 마지막으로 제목처럼 ‘생존’이라는 절실함이 담겨있는지 의문점이 든다. 저자의 직접경험이 아니어서인지 직접적이고 냉철한 해결책이라기보다는 보편적인 해결책이 담겨있다.

두 번째로 읽기 시작한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는 이슈가 될 만한 컨텐츠를 발간하는 북바이퍼블리의 신간이다. 이승희, 정혜윤, 손하빈, 이육헌이라는 다소 생소한 4명의 저자는 ‘배달의 민족’, ‘스페이스오디티’, ‘에어비앤비’, ‘트레바리’라는 들어본 적이 있는 브랜드에서 마케터로 일하고 있고, 그들이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였고, 어떤 철학으로 업무를 대하는지 에세이와 인터뷰의 중간 정도로, 비교적 이해하기 쉽고, 친근하게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블로그 마케팅의 위력을 스스로 체득하고 그 과정을 이야기하는 배달의 민족 이승희, 자신만의 특별한 취향을 공유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공간에서 마음껏 발휘하고 있는 스페이스 오디티의 정혜윤, 전혀 다른 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문화적 가치와 함께를 즐기는 에버비앤비의 손하빈, 수요가 없을 것 같은 무의 공간에서 새로운 독서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트레바리의 이육헌, 4명의 이야기를 읽으며 그들의 젊음과 생기,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경험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 책이라 마케팅 영역의 깊이를 느낄 순 없었지만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공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소재만으로도 적당히 흥미로웠다. 게다가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일하는 사람들의 콘텐츠 플랫폼’ 퍼블리에서 이미 검증된 글을 출간하였기에 어느 정도의 대중성도 확보되어 있을 것이다.

두 책을 비슷한 시기에 읽고 함께 글을 쓰는 이유는 공통점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경제경영서’라는 공통점 외에도 몇 가지가 더 있었다. 첫째, 저자의 나이가 30대 초반으로 비교적 어리다는 것. 20대 후반~30대 후반일지도 모르지만 노련한 사회경험자의 글이라기보다는 현재진행형인 젊은 열기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두 번째는 저자 5명 모두 읽고 쓰기를 잘한다는 것이다. 조현우는 이미 2권의 책을 출판한 경험이 있고, 이승희는 블로그와 브런치에서 활동 중이며 다른 저자들의 글도 매끄럽게 읽을 수 있었다.

자영업자로서 스스로 고민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음을 알기에 시작된 독서가 독서를 위한 독서로 끝나지 않기 위해 책 읽기 +@의 행위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 거기까지는 못 미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읽게 된 책, 젊은이들의 열기와 나의 매너리즘을 자극하여 정신을 번쩍 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Posted by 따듯한 꽃.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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