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04/03

(2)
[책 추천] 사기 인문학. 한정주. 다산초당. (2018) ​ [완독 2019-18 / 인문학, 교양 인문학] 사기 인문학. 한정주. 다산초당. (2018) 작년 즐겁게 읽었던 문장의 온도(다산초당, 2018)의 저자 한정주의 신간 ‘사기 인문학’. ‘사마천’의 ‘사기’를 읽어본 적은 없지만, 어릴 적 만화책으로 ‘항우와 유방’은 읽은 적은 있다. 작년 이맘때 최인아 책방에서 진행된 ‘문장의 온도’ 저자 초청 북토크도 아주 유익했기에 한정주 님의 신간 소식이 아주 기대되었다. 첫 장을 넘긴 후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이어서 빠져들어 읽었다. 나는 도서관에서 빌려왔지만, 이 책은 소장용이다. 사마천이 ‘사기’에서 전해주는 비평이 흥미로운 건 분명하지만, 사기 초보자인 내게는 고전연구가 한정주 님의 시선으로 재해석된 ‘사기 인문학’이 내용이나 깊이 등..
[일상] 오늘의 커피 ​ 오늘의 커피 ‘지금의 나여서 정말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하며 오늘 아침을 맞이했다. 눈을 뜨자마자 퍼뜩 그런 생각이 든걸 보니 제법 답답한 전개의 꿈을 꾸었나 보다. 요즘은 지금 나의 삶이 참 좋다. 작년, 재작년 이맘때와는 사뭇 다른 요즘의 나. 생각과 말과 행동,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이제야’ 조화가 이뤄지고 있음을 느낀다. 엉켜있는 실타래를 하나둘씩 풀어내어 심란한 덩어리를 정리한 기분. 이젠 늘어진 실꾸리를 돌돌 감아야 한다. 크게 하나로 감아낼지, 여러 개로 구분할지는 내가 결정해야 한다. 그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오롯이 나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하다. 갖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고, 시기하며 질투하던 시절이 있었다. 삐죽하고 날카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