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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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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사장 교과서. 주상용. 라온북. (2019) ​[완독 2019-28 / 경제경영] 사장 교과서. 주상용. 라온북. (2019) ‘경영 멘토가 들려주는 사장의 고민에 대한 명쾌한 해법’ 사장이 되고 싶어 사장이 된 게 아니라, 먹고살려다 보니 사장이 된 사람들, 사원은 대리가 알려주고, 대리는 과장이, 과장은 부장이 알려주는데 사장은 누가 알려줄까? 사장은 모든 걸 스스로 선택하고 판단해야 한다. 조력자가 있다면 좋겠지만 홀로 해결해야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사장 스스로의 역량에 따라 결정짓고, 해결해야 하는 수많은 상황을 직면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나침반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 이 책이 딱 맞다. 저자 주상용은 20여 년간 이랜드 그룹 다양한 직무로 일하며 주변 사람(사장)들의 자문과 코칭을 통해 ‘사장을 위한 매뉴얼’이 필요하..
[책 추천] 나는 매일 꿈을 꾸어요. 왕수연 글. 이은주 그림. 전성수 기획 감수. 브레멘+. (2019) ​ [완독 2019- 27 / 어린이] 나는 매일 꿈을 꾸어요. 왕수연 글. 이은주 그림. 전성수 기획 감수. 브레멘플러스. (2019) ‘네 생각은 어때?’ (What do you think?) ‘천천히’, ‘깊게’ 읽은 독서 퍼포먼스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사고력을 키우는 창의적 생각 놀이책인 브레멘+의 하브루타 생각 놀이터의 새 책. 하브루타 교육법의 장점은 생각하기 싫어하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굳이 생각을 끌어내는 질문을 한다는 것이다. 질문의 깊이나 수준에 따라 아이들이 몰입하기도 하고, 전혀 몰입하지 않기도 하는데 희한하게도 하브루타 방식으로 제시하는 질문은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그럴듯하다. 그래서 아이들과 대화나 문답을 나눌 때 유의미한 질문을 하고 싶을 때 하브루타 교육법 서적을 참고하는 편이..
[책 추천] 우아한 건강법. 김경철. 소동. (2019) ​[완독 2019- 26 / 건강] 우아한 건강법. 김경철. 소동. (2019)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이 고정된 것이 아니며, 상대적인 변견이자 진짜가 아닌 허상이라는 점을 인정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 우리가 접촉하는 대상도 상대적이고 내 느낌과 생각과 판단도 상대적이므로 그 모습에 집착할 이유가 없다. 이 점을 명확하게 알고 실행하면서 살아간다면 자유롭고 행복한 인생이라고 할 수 있다. (24) 오전 시간이 여유로운 직업 특성상 이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다양한 것들을 시도해봤다. 일찍 출근해보기도 하고, 공부나 학원도 다녀보기도, 운동, 모임 등 다양한 일로 오전 시간을 보냈지만, 그중 가장 좋은 건 따듯한 차 한잔을 마시며 책을 읽고 나의 하루를 정리하는 글을 쓰며 ..
[일상] 주말 ​ (사진은 본문과 무관합니다.) 집과 2~3분 정도 거리에 맛 좋은 작은 빵집이 하나 있다. 외지인이라면 찾기 어려운 골목 사이에 있는 곳이라 생긴 지 만 2년 정도 되었는데 맛에 비해 손님이 많지 않은 듯하여 사장님 괜찮을까 걱정이 되던, 오랫동안 잘 버텼으면 하고 응원하던 공간이다. 덕분에 빵을 즐겨 먹지 않던 나도 한 달에 한두 번씩 꼭 빵을 먹게 되었다. 밥 대신 먹는 기본 빵 중심으로 만드는 이 공간은 화려한 기교가 느껴지는 맛이 아니라, 담백하고 기본에 충실한 풍미 깊은 스타일의 빵이다. 자신을 스스로 ‘빵쟁이’라고 부르는 사장님, 실력을 알 수 있는 빵 구성 또한 일품인 곳. 이곳을 알게 된 후부터 프랜차이즈 빵은 거의 먹을 수 없게 되었다. 맛과 신선도, 가격, 거리까지 모든 걸 만족시키..
[책 리뷰] 스페인은 순례길이다. 김희문. 오브제. (2019) ​[완독 2019-25 / 여행에세이] 스페인은 순례길이다. 김희문. 오브제. (2019) 친절하지 않은 책. 이 책은 스페인 여행 정보를 담은 책인지, 여행 에세이인지, 여행일기인지, 드로잉북인지, 스페인 역사책인지, 기행문인지, 건축기행문인지 정체를 알 수가 없다. 여행기처럼 저자의 흔적을 따라가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좀 더 깊이 호흡하고 싶은 나로서는 거리감이 느껴졌다. 몰입하여 빠져들면서 읽히는 게 아니라 읽을수록 분석하게 된다. 저자가 남의 경험을 듣고 다시 쓴 글처럼 애매함이 느껴진다. 중간중간 보이는 삽화도 어색하다. 저자의 그림 솜씨를 뽐내기 위함인지, 섬세하지 않고 둔탁한 묘사 덕분에 감동도 공감도 어렵다. 그림과 글을 함께 담은 표 같은 것의 가독성도 부족하다. 글씨체가 멋진 건 알..
[책 리뷰] 에너지 상식사전. 이찬복. 엠아이디. (2019) ​ [완독 2019-24 / 과학, 물리학] 에너지 상식사전. 이찬복. 엠아이디. (2019) ‘저 사람은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야.’ ‘오늘은 에너지가 부족해.’ 습관처럼 종종 사용하는 ‘에너지’라는 단어. 눈에 보이지 않는 그것의 본질이 무언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책장을 넘겼다. 태양에너지, 화석연료, 재생에너지, 원자력 에너지, 지속가능한 에너지, 환경에 대하여 이야기를 이어간다. 어떤 반응이 어떤 식으로 일어나서 에너지를 만들고 사용되는지 거의 모든 에너지에 대하여 설명한다. ‘모든 움직임이나 효과를 얻기 위해 사용되는 것들은 에너지이다. 에너지는 일할 수 있고, 가열할 수 있고, 냉각할 수 있고, 통신을 할 수 있고, 이동할 수 있게 한다. (14) 이 책은 원자력공학을 전공한 저자 이찬복이 일반..
[책 리뷰]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지수 옮김. 바다출판사. (2017) ​ [완독 / 예술, 에세이]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지수 옮김. 바다출판사. (2017)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은 비일상이 아니라 사소한 일상 속에 존재한다. (387) 한때는 내가 예술가인 줄 알았다. 미대를 다녔으니까. 동기들과 사색에 쩔어 한량 같은 대학 생활을 했지만, 졸업과 삶이 주는 무게를 감당하기는 쉽지 않았다. 학교에 다니면서 2학년 때부터 취업 준비를 했고, 4학년 겨울방학 때 바로 취업. 그리고 지금은 짜여진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한동안 의식하지 못하고 지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옛 생각이 났다. 예술가로 살았다면 나도 잘할 수 있었을까? 자신감과 협동능력이 부족한, 창의적이지도 못한 내가 그런 삶을 지속하긴 어려웠을 것이다...
[책 리뷰] 그림자 노동. 이반 일리치. 박홍규 옮김. 미토. (2015) ​ [완독 2019-23 / 사회과학, 노동] 그림자 노동. 이반 일리치. 박홍규 옮김. 미토. (2015) 만일 당신이 통근 시간대를 피하여 통근할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성공한 것이다. 만일 당신이 자택에서 아기를 낳을 수 있다면 당신은 필경 엘리트 학교에서 공부한 것과 같다. 당신이 병들었을 때 의사에게 가지 않고 스스로 낫는다면 당신은 타인이 모르는 특별한 지식에 정통하고 있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신선한 공기를 호흡할 수 있다면 당신은 부유하고 행복한 것이다. 만일 당신이 당신의 오두막을 지을 수가 있다면 당신은 결코 가난한 것이 아니다. (23) 요즘은 사회과학 분야 그중에서도 노동에 관한 책을 즐겨 읽는다. 그림자 노동 같은 걸 하는 게 지금 나의 직업이기 때문인가 보다. 오늘은 퇴근 무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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