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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또 감기


또 감기
지난해 3개월동안 지독하게 앓다가 겨우겨우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3주만에 또 감기에 걸렸다.

콧물이 주륵주륵
어제는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는데 오늘은 그나마 목소리는 나온다. 이렇게 되고 보니 어쩌면 감기란 것은 내 몸의 아킬레스건, 울고 싶은 몸뚱아리의 소극적 표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괜찮다, 이만하면 괜찮다 생각했는데 다시 또 난관, 또 장애물, 또 시련, 또 또 또.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라지만 참 쉬운 게 없다.


자꾸만 무기력해진다. 점점 머릿 속이 굳어간다. 기운이 빠진다. 눈에서 눈물이 주륵주륵 흐르지 않는 게 다행인건가. 나는 이렇게 또 요만한 불행에 감사하며 살면 되는건가.
힘들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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